최근 카나다와 미국에서 기괴한 모습을 한 이른바 ‘좀비 다람쥐’ 목격 사례가 잇달으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IT 전문매체 기즈모도에 따르면 최근 목격되고 있는 이 다람쥐는 ‘다람쥐 섬유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바이러스는 1950년대 처음 발견되였으며 사람에게 천연두를 유발하는 두창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다. 다만 토끼류 바이러스 속에 속하며 자연 숙주는 다람쥐와 토끼 뿐으로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감염된 다람쥐는 피부 특히 머리나 사지에 양성 종양인 섬유종이 생긴다.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일부 종양은 내부 장기로 퍼지거나 피부에 과도하게 발생해 시력과 섭식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미국 미시간 천연자원부는 “다람쥐 섬유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경우 일반적으로 피부 종양외에 뚜렷한 질병 징후가 나타나진 않았다.”며 “위험도는 낮지만 감염된 다람쥐를 비롯해 야생동물과의 직접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에서는 얼굴에 검은 뿔이 여러개 돋은 토끼가 목격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토끼들이 인체유두종바이러스와 구조·성질이 류사한 ‘쇼프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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