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해 실명 후 12년간 곁을 지킨 남편

2025-09-22 09:50:17

“끝까지 함께 할 터”


우리 나라에서 안해가 실명한 뒤에도 12년 동안 곁을 지키며 헌신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사회적으로 뜨거운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환구넷에 따르면 산동성 청도시에 거주하는 리거흠(39세)은 2008년 장석영과 결혼해 딸을 낳고 평범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던 2013년 장석영이 희귀 안과질환을 진단받았고 가족은 치료를 위해 50만원을 들였지만 결국 2014년 6월에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되였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리거흠은 안해에게 “앞으로의 인생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 어디든 당신과 함께 할 것”이라며 변함없는 동반을 약속했다.

심리적 충격에 빠진 안해를 위로하기 위해 그는 친척과 친구들의 격려를 이끌어냈고  장석영이 기억에 의존해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집과 가게의 물건 배치도 그대로 유지했다.

남편의 배려 속에서 장석영은 “가족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다짐했고 시간이 흐르며 스스로 일상생활을 해낼 수 있을 만큼 회복했다.

이후 장석영은 료리를 다시 시작해 만두를 빚기도 했으며 이에 리거흠은 “맛은 예전 그대로이다.”라며 환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2020년부터는 리거흠이 당지 자선단체의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게 되였는데 그는 “가정형편도 나아지고 아이도 자라면서 이제는 사회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안해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었다.”고 말했다.

이같이 따뜻한 사연을 접한 누리군들은 “헌신적인 남성에게 경의를 표한다. 깊이 감동했다.” “사랑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낸다. 다시 사랑을 믿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종합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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