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멀어지는 로씨야, 알콜소비량 26년 만에 최저

2025-11-03 08:45:25

‘술고래’ 이미지가 강한 로씨야인의 알콜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즈베스찌야 등 로씨야매체들이 10월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올해 9월, 인당 알콜소비량이 7.84리터를 기록했는데 이는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것이다. 로씨야인의 알콜소비량은 올해 들어 꾸준히 줄었다. 인당 소비량은 3월 8.41리터, 4월 8.32리터, 5월 8.22리터, 6월 8.12리터, 7월 8.01리터, 8월 7.93리터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월─9월 인당 월평균 알콜소비량은 8.18리터이다.

로씨야련방에서 알콜소비량이 가장 적은 곳은 체첸(9월 인당 0.13리터), 잉구세티아(0.62리터) 등 지역이다. 이 지역 주민은 대부분 무슬림이기 때문에 술은 거의 관광객이 소비한다.

알콜섭취가 가장 많은 지역은 스베르들롭스크주로 인당 10.49리터를 마셨다. 모스크바의 인당 평균 음주량은 4.91리터를 기록했다. 로씨야의 북부지역은 추운 날씨에 독한 술을 마셔야 한다는 믿음 탓에 술소비량이 많고 모스크바는 업무 중심적인 지역이여서 일에 방해가 되는 것을 엄격히 통제하는 특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최근 알콜소비량이 감소한 것은 로씨야인의 생활방식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체와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중독분야 전문의인 안드레이 이바노프는 1990년대에는 불법보드카를 파는 거대한 술 암시장이 존재했고 암시장에서 거래된 술은 통계에 집계되지 않아 통계 차이는 더욱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음주를 많이 즐기지 않는 것은 젊은 세대의 특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영양사 마리아 니체곱스카야는 “건강한 생활방식, 금주,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알콜소비량 감소는 젊은 세대, 도시 거주자, 부유층에서 더욱 두드러지지만 로년층과 사회 취약계층의 음주습관은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생활방식 변화보다 세금, 가격 인상의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도 있다. 로씨야 국민경제공공행정아카데미 부교수이자 주류시장 전문가인 막심 체르니꼽스키는 지난해 5월과 올해 1월 소비세가 인상됐다며 “보드카 소매 최저가는 299루블에서 349루블로 인상됐다.”고 말했다.

그는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도 많이 증가해 ‘합법적’ 알콜생산이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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