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실에 있을 때 들어간 듯
코로 숨쉬기를 힘들어하며 지내온 아르헨띠나 30대 녀성의 코에서 수십년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테프가 발견된 사연이 전해졌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28일 영국매체 더 선에 따르면 아르헨띠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인플루언서 칸델라 레이바울드(35세)는 최근 병원에서 CT촬영을 통해 코 속에 테프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빼냈다.
약 1년 전 그녀는 심각한 부비동염을 앓았다고 한다. 당시 그녀가 살던 지역의 병원에는 CT기계가 없었기 때문에 CT촬영까지 생각하지 않았고 증상이 호전되자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런데 한달 전 부비동염 증상이 재발하면서 오른쪽 뺨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져 CT촬영을 해보기로 했는데 놀랍게도 그녀의 코 속에선 부분적으로 굳어진 약 8×6밀리메터 크기의 물질이 발견됐다. 그리고 의료진은 거의 한시간에 걸쳐 집게로 이 이물질을 꺼내는 데 성공했다. 이물질은 접착테프를 접어서 돌돌 말아놓은 것이였다고 한다.
그녀는 “아마도 제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니면 아기였을 때부터 코 속에 이것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어머니는 제가 1990년에 태여났을 때 신생아실에서 호흡곤난을 겪었던 걸 기억해내셨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비강 튜브를 삽입했었고 그 장비에 테프가 붙어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수 10만 5000명을 보유하고 있는 건강면 인플루언서인 그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늘 숨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녀는 “저는 입으로 숨을 쉬여야 했기 때문에 항상 신체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잘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다만 “어릴 때부터 그런 식으로 호흡하는 데 익숙해져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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