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95% 급감한 아프리카펭긴

2025-12-15 09:22:54

먹이부족·기후변화가 원인



멸종위기에 처한 아프리카펭긴이 먹이부족에 따른 집단 굶주림 탓에 급격한 개체수 감소를 겪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펭긴의 주식인 정어리가 인간의 람획과 기후변화로 급감한 탓이다.

영국 엑서터대학 연구진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산림·어업·환경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린근의 주요서식지 2곳에서 아프리카펭긴 95%가 8년에 걸쳐 굶어죽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론문을 발표했다고 AFP통신과 워싱톤포스트가 현지시간으로 5일 보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로벤섬과 다센섬에서 2004년부터 2011년 사이 펭긴 6만 2000여마리가 페사했는데 이 기간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바다의 정어리 개체 수는 가장 많았을 때와 비교해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이러한 정어리 수자 급감은 인간의 어업관행과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상승, 바다물 염도 변화가 결합한 결과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론문 공동저자인 엑서터대학 생물학자 리처드 셜리 교수는 “이러한 요인이 아프리카펭긴에 심각한 식량난을 유발해 번식개체 약 6만 2000마리의 페사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몸길이 60센치메터에 턱시도를 련상케 하는 흰색과 검은색 무늬로 사랑받는 아프리카펭긴은 전세계적으로 1만쌍도 채 남지 않아 지난해 세계자연보전련맹의 적색목록에서도 ‘위급’ 단계로 지정된 멸종위기종이다.

19세기말 수백만마리에 이르렀던 개체수가 1956년에는 14만 1000마리로 급감했고 지난 30년 동안에는 전세계적으로 8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오는 2035년까지 야생에서 멸종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당국은 로벤섬과 다센섬을 포함해 모두 6곳의 아프리카 펭긴 서식지에서 향후 10년간 상업적 어업을 금지하고 인공둥지와 새 서식지 개발 등의 보호조치에 나서게 된다.

셜리 교수는 이러한 제한조치가 아프리카펭긴 멸종 위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기후변화가 펭긴의 주식(정어리)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조치도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아프리카펭긴을 보러 서식지 린근을 찾는 매년 수천명의 관광객도 펭긴에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고 AFP는 전했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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