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일곱 팔 문어’ 해변서 발견

2025-12-22 09:32:27

40년간 단 4번 목격돼


스코틀랜드의 한 해변에서 희귀 심해문어인 ‘일곱 팔 문어’의 사체가 발견돼 과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BBC,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한 시민이 스코틀랜드 콜리스턴의 포비국립자연보호구역 해변에서 거대 문어의 촉수를 발견해 담당 직원에게 알렸다.

문어의 정체는 흔히 ‘세토퍼스’, ‘블롭 문어’로도 불리우는 ‘일곱 팔 문어’였다. 이름과 달리 실제 팔의 수는 여덟개지만 수컷의 경우 번식용 팔이 몸속 주머니에 숨겨져 외관상 7개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암컷의 길이는 최대 4메터로 알려졌다. 이는 평균적인 성인 남성 신장의 2배가 넘는 길이이다.

캐트리오나 리드 포비국립자연보호구역 관리자는 “지름도 크고 빨판도 엄청 컸다. 해안가에서 평소 나타나는 문어종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는 ‘커드문어’나 ‘대왕오징어’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애버딘대학 동물학과 등 여러 기관에서 확인한 결과 ‘일곱 팔 문어’임이 확인됐다.

리드는 “해당 문어는 심해종으로 보통 500메터 아래에서 발견되는데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됐는지는 미스터리”라고 설명했다.

‘일곱 팔 문어’가 지상에서 발견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캘리포니아 비영리 민간해양연구쎈터 ‘MBARI’는 “원격조정 잠수정을 리용한 심해탐사를 약 40년 동안 진행해왔지만 이 종을 발견한 것은 단 4번 뿐”이라고 전했다.

리드는 “그물에 잡혔다가 버려졌거나 고래에 의해 공격당했을 가능성이 있다. 혹은 얕은 바다로 들어와 방향을 잃은 뒤 포식당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발견된 세토퍼스의 사체는 연구를 위해 랭동 보관됐으며 일부는 표본으로 보존돼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 런던 자연사박물관 등으로 보내질 계획이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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