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녁, 2025년 두만강문화관광축제가 도문에서 개막했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주당위 서기인 호가복이 개막식에 참석해 축제 시작을 알렸고 주당위 부서기이며 주장인 홍경, 주인대 상무위원회 주임 채홍성, 주정협 주석 강방이 개막식에 함께 했다.
개막식 현장. 진연룡 기자
밤 장막이 드리우자 두만강광장은 조명으로 화려하게 빛나고 인파로 북적였다. 저녁 6시 30분, 아름다운 선률이 울려퍼지며 개막식이 시작되였다.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문예공연이 펼쳐졌고 공연팀의 아름다운 노래소리와 경쾌하고 우아한 춤사위는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공연무대가 끝나자 두만강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도문시 홍보영상이 흘러나왔다. 영상에는 지난 60년간 도문시가 걸어온 발자취와 눈부신 발전성과가 담겨있었고 현장에 있던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어서 성문화및관광청 당조 성원인 림려녕의 축사와 도문시당위 서기 손동승의 환영사가 있었다.
저녁 7시, 개막식은 감격적인 순간을 맞았다. 호가복이 2025년 두만강문화관광축제의 개막을 선포했고 뒤이어 호가복, 홍경, 림려녕, 성상무청 부청장 서붕, 성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 맹경동, 길림출입경변방검사총소 부총소장 경수진, 장춘세관 부관장 진효파, 도문시당위 서기 손동승이 함께 시작버튼을 눌렀다. 이로써 두만강문화관광축제의 공식적인 개막을 알렸고 우렁찬 환호성과 함께 축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어서 문예공연이 다시 무대를 장식했다. 남녀 4중창 <영빈조>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울림으로 도문을 찾은 손님을 환영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무용 <활짝 핀 진달래>는 단아하고 부드러운 몸짓과 독창적인 안무로 연변의 여러 민족이 단결하여 힘차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남녀 2중창 <연변 사랑>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음색과 진솔한 감정으로 연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속삭였다. 또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는 힘차고 우렁찬 노래소리와 시원시원한 춤사위로 연변의 활기찬 모습과 연변인민의 용맹한 기개를 잘 보여주었다.
아름다운 노래는 깊은 여운을 남겼고 우아한 춤사위는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연변 특유의 매력과 깊은 문화품격을 생생하게 드러내면서 현장의 관객들을 축제 분위기에 한껏 젖어들게 했다.
이번 두만강문화관광축제는 ‘중화민족 한가족, 새 로정 향해 분발정진, 함께 이루는 중국꿈’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씨름, 룡풀당기기, 일렉트로닉 파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관광객들이 민속문화를 체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시에 연변의 단결과 화합, 함께 분투하는 분위기를 직접 느끼게 할 예정이다.
최근 몇년간 도문시는 주 당위와 정부의 정책에 따라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중요한 위치에 두고 풍부한 자원과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국문관광종합체, 87거리, 일광산, 백년부락 등 다양한 문화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했다. 또한 ‘도문을 만나다-두만강 가요축제’, 겨울낚시축제, 일광산 일출 구경 등 여러 문화관광 행사를 기획하여 상업, 관광, 문화, 체육 산업의 융합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문화관광산업이 활기를 띠고 계속된 성장세를 보이며 ‘변강의 명주, 산수의 도문’이라는 문화관광 브랜드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성상무청 2급 순시원 리학예, 부주장 윤조휘, 주정협 부주석 권대걸, 주 당위와 정부 관련 부비서장, 주 직속 관련 부문 주요 책임자, 각 현, 시 당위 또는 정부 관련 책임자 그리고 현장 관객 3500여명이 이날 개막식에 함께 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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