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화사한 해살 머금은 G331 화룡구간을 찾아

2025-10-02 18:55:30

G331 관광대통로 길림성구간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면서 새로운 관광로선을 향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연변구간은 독특한 자연경관과 색다른 민속문화로 인해 개통 이후 관광객들의 광범한 주목을 받고 있다. 

9월 30일, G331 화룡구간은 초가을의 문턱에 선 산과 들이 은은한 색채의 변화를 시작하면서 잔잔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었는데 연한 노란색, 붉은색 나무잎들이 금방 지나간 여름의 견고한 록색 우에 겹쳐지면서 립체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도로를 병풍처럼 둘러싼 우뚝 솟은 산들은 굽이굽이 흐르는 두만강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룡연촌에서는 G331 국도 연선에 간이매대를 세워놓고 당지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었다.

룡연촌 구간에서는 촌민위원회 사업일군들이 도로 옆에 간이매대를 설치해놓고 촌민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당지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중 ‘룡연홍’표 고추가루와 조천고추는 단연 인기상품이였다. 연길시에서 온 한 관광객은 “차로 이동하다 우연히 발견했는데 현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이라 믿음이 가서 사게 된다.”며 웃음을 지었다. 매대에서 농산물을 팔던 촌 사업일군은 “G331이 단순한 통행로를 넘어 촌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생명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촌의 농산물을 적극 홍보,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평촌 캠핑장 일각

룡연촌을 지나 남평촌에 이르면 남무호텔이 보인다. 남무호텔 1층에 있는 민속식당은 점심시간이 되자 고객들의 발길이 부지런히 이어지고 있었는데 전통방식으로 조리한 민속음식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덕분이였다. 호텔 옆에는 캠핑장이 마련되여 있어 자가용 관광객들에게 행장을 풀고 잠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촌내 도로에는 G331을 주제로 한 길 안내판도 세워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도로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남평촌 캠핑장 일각

G331 화룡구간의 핵심 변화는 역시 남평진에서 숭선진으로 가는 길에서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는 좁고 험해 이동 자체가 고단한 일이였지만 이제는 새로 뚫린 룡암턴넬이 그 고충을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턴넬이 개통되면서 교통은 한결 편안해지고 소요 시간도 크게 단축되였다. 

고성촌 군함꽃호텔 앞에 커피숍 간판이 세워져있었다.

G331 고성촌(숭선진)구간에 들어서면 관광대통로의 분위기는 더욱 짙어진다. 군함꽃호텔 1층에는 아담한 커피숍이 자리 잡아 긴 운전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었다. 특히 호텔 앞에 마련된 G331 주제의 촬영벽 앞에서는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관광로선의 활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숭선진 역시 G331 고성촌구간에 농특산품 판매대를 설치해 룡연촌과 마찬가지로 국도의 편리함을 지역 농민의 소득과 적극 련결시키고 있었다. 고성촌 마을어구에 들어선 숭선휴게소는 내부장식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고 주차장과 화장실은 이미 사용할 수 있었다. 휴게소의 종합청사는 건축면적이 3667평방메터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고 그 모양은 숭선진의 군함산풍경구를 본따 군함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고성촌 마을어구에 들어선 숭선휴게소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고 그 모양은 숭선진의 군함산풍경구를 본따 군함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G331 화룡 구간은 단순한 교통 기반시설의 개선을 넘어 지역 관광 발전의 대동맥을 활짝 열어주고 린근 마을 주민들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


来源:延边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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