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 두만강변서 10쌍의 청춘남녀 전통혼례식 올려
여러 민족 전통혼례 요소 융합

2025-09-23 08:50:02

20일, 도문시 건시 60돐을 맞아 ‘사랑은 도문에서, 국문을 증인으로’ 중화민족 전통혼례 전시 및 2025년 단체 결혼식이 두만강광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주내 한족, 조선족, 몽골족, 만족 등 여러 민족의 신혼부부 10쌍이 가족과 수많은 시민들의 축복 속에 백년가약을 맺았다.

주내 10쌍의 신혼부부가 만인의 축복 속에 단체 결혼식을 치뤘

도문시당위 부서기 소지강이 축사를 통해 신혼부부들에게 무한한 축복을 전했고 주부련회 당위 서기이며 주석인 교건영이 주례사로 신혼부부들의 아름다운 시작을 축복했다. 이어 결혼식의 시작을 알리는 힘찬 징소리와 함께 10쌍의 신혼부부가 귀여운 화동들이 뿌린 ‘꽃길’을 따라 무대에 올랐다.

여러 민족 민속혼례의 특색을 융합해 진행된 단체 결혼식은 12가지 민속혼례 절차를 진행하면서 전통혼례에 담긴 아름다운 문화를 보여줬다. 10쌍의 신혼부부는 기러기를 선물하는 전안례를 올리며 목연을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전달했다. 합질례(‌合卺礼)‌를 행해 고난을 함께 견뎌낼 약속을 했고 교배례를 통해 부부가 서로를 돌봐줄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신부와 신랑은 반지를 주고받아 정을 정하고 2세의 성별 맞추기인 ‘목연 던지기’ 의식으로 장내 가득 웃음 속에서 새 삶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날 활동은 특별히 현장에 금혼부부를 초청했다. 신혼부부들은 금혼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로부부의 조언을 들으면서 그들의 인생지혜를 통해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을 배웠다.

모두의 축복 속에 단체 결혼식은 도문시문화관에서 선보인 <장고정> 무용과 신혼부부 대표들의 합창 <오늘 나랑 결혼해줘>로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막을 내렸다. 이날 단체 결혼식은 여러 민족의 전통혼례 요소들을 잘 융합시킨 의식을 통해 따뜻한 가정의 사랑을 전했을 뿐만 아니라 민족 융합의 깊은 정도 아낌없이 보여줬다.

한족, 조선족의 ‘민족단결 소가정’을 꾸린 신혼부부 남호익, 진소훤은 “전통혼례 요소가 가득한 결혼식 절차는 우리가 전통혼례의 깊은 문화를 료해하고 결혼을 더욱더 신성하게 대하게 되는 좋은 경험이고 추억이 되였습니다. 앞으로 서로 마음 합쳐 정성을 다해 가정을 꾸려나가고 사랑으로 서로 지키면서 좋은 가풍, 새로운 풍기의 전승자, 전파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글·사진 추춘매 기자

来源:延边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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