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 9월 20일발 신화통신 기자 장백혜] 프랑스 빠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남북쪽 두 탑이 20일 관람을 재개했다. 이는 2019년 화재가 발생한 후 처음으로 노트르담 탑이 대중에게 관람을 재개한 것이다.
관람 재개 후 탑 관광로선은 일부 조정되였다. 참관자는 남쪽 탑 하단으로부터 진입하여 424개의 계단을 올라 69메터 높이의 탑 꼭대기 테라스에 도착하면 빠리 전경과 ‘부활한’ 성당 첨탑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참관자는 남북 두 탑을 련결하는 야외 테라스로 걸어가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의 돌조각과 복원된 목조지붕 구조를 감상할 수 있다. 관광을 마친 후 참관자는 북쪽 탑으로 내려가면 된다.
이번 관람 재개는 프랑스가 제42회 유럽 문화유산의 날을 기념하는 시기와 맞물렸다. 19일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이 재개장 하루 전 현장을 참관했다.
최근 프랑스 대통령부의 소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재개관한 노트르담 대성당은 연 800만명을 웃도는 관광객을 맞이했다. 현재 관광객은 노트르담 대성당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나 탑 관람은 사전에 온라인 예매가 필요하며 정상료금은 16유로이다. 프랑스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탑의 년간 관광객 수용 상한선은 연 40만명이다.
12세기에 건축을 시작한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에서 가장 대표성을 띠는 유적지중 하나이다. 2019년 4월 15일, 노트르담 대성당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지붕과 첨탑 등 구조가 파손되였고 뒤이어 탑이 페쇄되였다. 5년간의 복원작업을 거쳐 대성당 본체는 지난해 12월 재개관했으나 전체적인 복원공사는 여전히 진행중에 있으며 2030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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