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류쎌 9월 20일발 신화통신 기자 장조경 장형문] 체크인 및 탑승 시스템의 외부 서비스 공급업체가 사이버공격을 받아 여러 유럽 공항의 체크인 업무가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으며 그중 브류쎌공항의 영향은 21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0일 밤 벨지끄 브류쎌공항이 성명을 발표했다.

브류쎌공항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공항측은 장시간 대기와 항공편이 림시적으로 대규모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21일에 출발하는 항공편 절반을 취소하도록 항공사에 요구했다. 려객들은 먼저 항공사에 항공편 상태를 확인한 후 항공편이 정상으로 운행될 경우에만 출행을 시작하며 미리 온라인으로 체크인 수속을 마칠 것을 권장한다. 항공편 정상 운행이 확인된 경우 솅겐지역내 항공편 려객은 최소 2시간 전, 솅겐지역외 항공편 려객은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장하며 공항이 발표하는 최신 소식을 제때에 확인해야 한다.

당일 유럽련맹(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번 사이버공격을 면멸히 주시하고 있으며 유럽항공안전조직, EU 사이버정보안보국, 공항 및 항공사와 협조하여 정상적인 운영을 재개함과 아울러 려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항공안전과 공중교통 관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의 징후로는 이를 대규모적이거나 심각한 사이버공격으로 보기는 어렵다.

　　20일 이른 시각 영국, 벨지끄, 독일 등 여러 유럽 국가 공항들은 륙속 소식을 내보내 체크인 및 탑승 시스템에 기술적 고장이 발생해 운영에 차질이 생겼기에 려객들의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