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사를 명기하는 것은 더 훌륭하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이다.
9월 3일 오전 북경 천안문광장. 군기가 나붓기고 장병들이 보무당당히 행진한다. 그 뒤를 이어 호호탕탕하게 달리는 철갑차들, 그리고 창공을 날아예는 ‘수리개’들.
“당의 지휘에 복종하겠습니다! 승전할 수 있습니다! 작풍을 훌륭히 하겠습니다!”, “정의는 필승합니다! 평화는 필승합니다! 인민은 필승합니다!” 앙양된 소리는 장안거리에 오래도록 메아리친다.
“중국인민해방군은 언제나 당과 인민이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영웅부대이다. 전군 장병들은 신성한 직책을 충실히 리행하고 세계 일류의 군대를 다그쳐 건설하며 국가 주권, 통일, 령토완정을 단호히 수호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전략적 버팀목을 제공하며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욱 큰 기여를 해야 한다!” 중공중앙 총서기이며 국가주석이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인 습근평은 기념대회에서 중요한 연설을 발표할 때 이같이 지적했다.
이는 인민군대의 력사적 공훈에 대한 아주 높은 표창인 동시에 인민군대가 새로운 로정에서 새로운 승리를 거둘 데 대한 부탁이자 기대이다.
80년 전, 중국인민은 항일전쟁의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는 중국공산당이 중추역할을 발휘하여 거둔 위대한 승리이자 인민군대가 피를 흘리며 용감히 싸워 이룩한 위대한 승리이다.
오늘날 사열을 받는 부대들이 호매롭게 천안문광장을 지날 때 인민군대, 이 강철로 만들어진 승리의 군대는 강군흥군의 새 로정에 올랐고 새로운 승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새로운 휘황을 창조하고 있다.
변할 줄 모르는 충성— 철심은 당을 따르고 군혼은 영원히 빛난다
3일 오전, 격앙된 군악과 더불어 중국공산당 당기, 중화인민공화국 국기, 중국인민해방군 군기를 드리운 공중 기발호위제대가 나타나며 분렬식 서막을 열었다.
당기가 가리키는 곳은 바로 군기가 나아갈 방향이다. 당은 우리의 이 군대에 전승할 수 없는 령혼을 주입했다. 이 령혼은 바로 확고한 신앙, 확고한 신념이다. 이는 인민군대가 고금중외의 어떠한 군대와도 구별되는 우세이며 우리가 가는 곳마다에서 승리할 수 있는 명맥이기도 하다.
력사를 돌이켜보면 당이 군대를 지휘하는 근본 원칙과 제도는 투쟁하는 가운데서 탄생하고 고수하는 가운데서 련속되고 전승하는 가운데서 보완되였다.
에드가·스노는 글에서 자신이 우연하게 만난 ‘이가 보일 정도로 환하게 웃는 한 혁명청년’을 언급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련애, 전쟁 그리고 그 가능한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이 전쟁이 끝나면 무엇을 할 생각이나?” “그때면 난 이미 죽었을 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이 전쟁에서 죽게 될 것이다.” 이 혁명청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는데 스노를 바라보는 눈빛이 아주 태연하였다고 한다.
어찌하여 이 군인들은 추호의 두려움도 없이 몸을 바칠 수 있는가? 어찌하여 이 군대는 무적의 군대로 될 수 있는가?
당기가 군기를 이끌고 나아가면 인민군대는 ‘싸우는 가운데서 탄생하고 싸우는 가운데서 발전하고 싸우는 가운데서 장대해지게 되며’ 군기가 당기를 따라 나아가면 인민군대는 ‘강적을 두려워하지 않고 위험을 겁내지 않으며 용감하게 싸우고 용감하게 승리한다.’
마필—일본: 5849마리; 팔로군: 0.
땅크—일본: 24대; 팔로군: 0.
차량—일본: 262대; 팔로군: 0.
이것은 평형관대첩기념관에 전시된 사를 단위로 한 항전시기 일본군과 팔로군의 병력장비 대비로서 그 격차는 보기만 해도 몸서리칠 정도이다!
중국공산당이 령도하는 이 군대는 인수가 4만여명밖에 되지 않았고 적지 않은 병사들은 심지어 총도 없었다. 하지만 팔로군 군복을 입고 팔로군을 따라 항일전선에 나선 미국의 저명한 기자 아그네스 스메들리의 마음속에서 “이 군대는 무너뜨릴 수 없는 견고한 대오였다.”
그녀는 문자로 세계에 선고했다— 중국공산당이 령도하는 이 군대는 “사람마다 모두 누구를 타격하고 무엇 때문에 싸우는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누구를 타격하고 무엇 때문에 싸우는가는 공산당이 령도하는 이 군대가 탄생할 때부터 혈맥에 주입한 홍색유전자이다.
남창기의의 ‘첫 총소리’가 울려서부터 삼만개편의 ‘지부를 련에 건설’하는 데 이르기까지, 그리고 또 고전회의의 ‘사상건당, 정치건군’에 이르기까지 피와 불의 투쟁, 생과 사의 시련은 인민군대의 건군의 근본, 강군의 령혼을 주조하였고 전당, 전군의 공동의 의지와 행동강령을 형성했다.
90여년 동안 우리 군이 언제나 강대한 응집력, 향심력, 전투력을 확보하고 부단히 승리에서 승리에로 나아갈 수 있은 중요한 요인은 바로 우리 군이 당의 절대적인 령도하에 단조되여 형성된 강대한 정치적 우세이다. 이는 인민군대가 모든 낡은 군대와 완전히 구별되는 정치적 특성과 근본적 우세이다.
오래된 천안문성루는 얼마나 많은 세월의 변화를 목격했겠는가. 9월 3일, 초연 속에서 나온 항전 로전사, 로동지 대표 6명이 초청을 받고 의식을 관람했다. 습근평 주석은 성루에 올라 이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이 악수는 깊은 정이 담긴 악수이며 이 악수는 충성에 경의를 드리는 악수였다.
“공산주의는 내 평생의 신앙이다.” 99세 되는 신병신, 82년이라는 당령을 갖고 있는 이 신사군 로전사는 격동되여 말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투를 겪고 요행히 살아남은 이들의 주름살에는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고 두 눈동자에는 신앙의 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바로 이 로전사, 로동지들과 같은 수천수만명 혁명장병들이 변함없이 당의 지휘에 복종하고 당을 따라 나아가며 좌절 속에서 더욱 기운을 내여 힘차게 일어서고 곤난과 고통 속에서 더욱 용감하게 전진하였기에 무너뜨릴 수 없고 깨뜨릴 수 없으며 공격하면 반드시 이기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철의 군대가 단조될 수 있은 것이다.
〈강철대오 행진곡〉의 전주가 울리자 80폭의 항전 영웅모범부대 영예기로 구성된 전기방대가 천안문광장을 지났다. 이 80폭의 영예전기에는 영웅의 이야기가 깃들어있고 영웅의 영광이 씌여져있다.
“위대한 항전정신을 전승하고 선양하면서 분발 향상하고 용감히 전진해야 한다.” 습근평 주석의 주요연설은 글자마다 힘있었다.
“전투에서 마지막 사람으로 남았을 때 그대는 선배들처럼 적을 향해 용감히 그대의 총칼을 내들 수 있는가?”
“‘백병전영웅련’ 제5717명 전사로서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한 신병이 련에 가입하는 의식에서 이같이 대답했다. 백퇀대전에서 일본군과 백병전을 벌린 이 련대는 지금 조국의 남강을 지키는 밀림 속의 맹호로, 특전선봉으로 되였다.
선렬들은 뒤를 돌아보며 흐뭇해한다. 그것은 무수한 후계자들이 그들의 기발을 이어받고 있기 때문이다.
단단히 이어진 혈맥— 인민은 군대의 힘의 원천이다
“우리 중화가 용기가 없다고 업신여기지 말라! 어머니의 슬하에 백만 용사가 있다!”
3일 저녁,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80돐 기념 문예야회. 상황극 《영원한 번호》에서 ‘대지 어머니’의 웨침소리는 많은 관중들의 얼굴을 눈물로 적셨다. 사람들은 다시한번 영웅련대가 받쳐든 철혈 군혼을 진실하게 느꼈다.
1943년 3월 18일, 신사군 3사 7려 19퇀 2영 4련은 회음 류로장에서 1000여명의 일본군과 괴뢰군의 포위공격을 당하게 되였다. 새벽부터 황혼녘까지 전 련의 82명 장병은 적들의 5차례 공격을 물리쳤다. 최후의 시각 탄약도 다 떨어지고 총칼도 다 휘여들자 장병들은 총을 부셔버리고 마지막 사람이 쓰러질 때까지 적들과 육박전을 벌렸다. 평균나이가 25살도 안되는 나젊은 장병들은 생명으로 ‘인민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련다.’는 맹세를 실천했다.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류로장의 82명 렬사가 희생된 지 얼마 안되여 현지의 82명 청년이 단호히 참군하여 새로운 ‘류로장련’을 편성했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류로장련’ 장병의 번호는 이미 83호로부터 6679호로 련속되였다.
항일전쟁 전장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전장으로 보내고 안해가 남편을 전장으로 보내고 형제가 앞다투어 전장에 나서는’ 감동적인 장면들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다. 인민들은 가장 소박한 방식으로 자제병에 대한 가장 심후한 감정과 가장 확고한 지지를 표달했다.
항일전쟁이 가장 어려운 시각에 모택동은 《지구전을 론함》에서 저명한 론단을 내렸다. ‘전쟁 위력의 가장 깊은 근원은 민중 속에 있다.’
인민군대의 토대는 인민에게 있고 혈맥과 힘도 인민에게 있다. 항일전쟁은 전민이 참여한 인민전쟁으로서 군대와 인민은 의기가 투합하여 생사를 함께 하는 친밀한 관계는 이 위대한 전쟁에서 가장 충분하게 구현되였다.
인민군대가 약소한 힘으로 강적을 이기고 장시기 항전을 견지할 수 있은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인민군중이라는 옥토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인민과 호흡을 함께 하고 운명을 함께 하며 마음을 함께 한 것이다.
기몽산지구의 혁명적인 아주머니들의 이야기는 군민의 정의 본보기이다. 1941년 겨울, 일본군이 기몽산지구에 대해 ‘대소탕’을 감행할 때 한 팔로군 꼬마전사가 부상을 입고 부대와 련락을 잃게 되였는데 벙어리인 혁명적인 아주머니 명덕영이 그를 발견하게 되였다. 피를 너무 많이 흘린 팔로군 전사가 혼미하자 명덕영은 자기의 젖을 이 생면부지의 전사에게 먹여 사선에서 구해냈다. 그 후 그녀는 또 집에 두마리밖에 없는 암탉을 잡아 부상병을 몸보신시켰고 위험을 무릅쓰고 산에 들어가 약재를 캐다가 약을 달여 먹이면서 그 전사가 건강이 회복되여 부대로 돌아갈 때까지 정성껏 보살폈다.
‘마지막 쌀 한그릇’, ‘마지막 천 한자’, ‘마지막 솜옷 한견지’, ‘마지막 친혈육 한명’… 억만 백성들은 전 민족 항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고 군민은 한마음이 되여 끝까지 혈전을 벌렸다.
스메들리의 글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그녀는 수추행렬에서 한 팔로군 로전사가 등에 백 오륙십근 되는 메기장을 메고 가는 것을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가 보았는데 뜻밖에도 주덕이였다. 그녀는 글에서 이렇게 썼다. “주덕은 자신이 삼은 짚신을 신고 초연이 그칠 사이 없는 항일전선에서 뛰여다녔다. 그는 밤을 패가며 사업했지만 전사들과 마찬가지로 달마다 1원이라는 보조금을 받았다. 그러므로 권연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 주덕은 가장 대중화한 언어로 이 모든 것을 해석했다. ‘팔로군은 가난한 인민의 군대이다. 장관이든 병사이든 모두 인민의 리익을 위하고 있다.’”
1942년 11월 23일, 1.3만명 되는 일본군과 괴뢰군이 사방 40킬로메터 되는 마석산지구를 철통같이 에워싸고 포위권 안에 있는 2만여명의 항일군민을 교살하려고 망상했다.
생사를 다투는 밤에 팔로군은 비발치듯 쏟아지는 총알을 무릅쓰고 포위권을 ‘세번이나 드나들며’ 400여명의 희생을 대가로 6000여명의 군중을 구출했다.
‘마석산 십용사’ 등 영원히 마멸할 수 없는 영웅번호는 인민군대와 인민군중이 생사를 함께 하는 영원한 감정을 담고 있다.
군민이 한사람처럼 단결하거늘 세상에 대적할 자 누가 있으랴. 력사의 웅변이 증명하다싶이 인민은 군대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이며 전쟁의 가장 심후한 위력이다. 새시대 강군사업은 반드시 인민전쟁의 전략전술을 시종 견지하고 인민군중과의 혈육의 관계를 유지하며 영원히 인민의 자제병으로 되여야 한다. 이는 항전승리가 우리에게 남긴 중요한 계시이며 인민군대가 영원히 생기로 차넘치는 주요인이다.
습근평 주석이 강조하였듯이 “언제나 인민의 립장에 서고 가장 광범한 인민들로부터 충심으로 되는 옹호를 얻는다면 모두가 합심한 철옹성을 구축할 수 있다.”
일류가 되려는 웅심— 자기혁명으로 새로운 향상을 도모한다
군사우주부대방대가 처음으로 전략병종의 명의로 사열을 받고 가상공간부대방대가 처음으로 사열을 받았으며 정보지원부대방대가 처음으로 천안문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3일 오전, ‘4개 군종+4개 병종’의 신형 군병종 구조배치가 처음으로 집단 사열을 받았다.
‘동풍─5C’액체 대륙간 전략핵미사일이 등장하고 “타격 범위가 지구 전역에 미친다.”는 간단한 설명이 방송되자 현장에서는 열렬한 박수소리가 울려퍼졌다.
‘서슬 푸른 검’, ‘진해신병’, 국가 우주항공안전을 지키는 ‘천리안’… 다수의 사열받는 무기장비들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므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자신을 ‘군사팬’에서 ‘군사소경’으로 되여버렸다며 자조했다.
백년 건군 목표를 향해 분진하는 인민군대의 참신한 모습은 강군 10년의 분발향상과 탈바꿈에서 비롯된 것이다.
10년 전인 2015년의 승리의 날 대검열에서 역시 장엄한 천안문성루에서 습근평 주석은 세계에 중국은 30만 병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인민군대는 통수가 그린 청사진을 좇아 변혁 강성의 새시대를 열었다.
10년 동안 당중앙, 중앙군위와 습근평 주석이 미증유의 결심과 힘으로 새 중국 창건 이래 가장 광범위하고 가장 심각한 국방과 군대 개혁을 지도 및 전개했다.
새시대 강군사업이 력사적인 성과를 거두고 력사적인 변혁을 가져오게 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습근평 주석이 키를 잡고 습근평강군사상이 과학적으로 인도했기 때문이다.
“개혁은 강군으로 됨에 있어서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길이다. 반드시 군대의 조직형태 현대화를 추진하고 중국특색 현대화 군사력량 체계를 구축하며 중국특색 사회주의 군사제도를 완벽화해야 한다.”
습근평강군사상의 이 중요한 내용은 강군흥군에 있어서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길, 이 중대한 문제를 심각히 대답했다.
18차 당대회 이래 국방과 군대 개혁은 거세차게 추진되였다. 집중적으로 지도지휘체제 개혁, 규모구조와 력량편성 개혁, 군사정책제도 개혁 ‘3대 전역’을 치렀다. 우리 군의 조직구성은 력사적인 변혁을 실현하고 력량체계는 혁명적인 재구축을 실현하였으며 중국특색 사회주의 군사제도체계는 기본적인 틀을 형성하여 우리 군은 체제, 구성, 구도, 면모가 일신했다.
개혁을 해야만 나아갈 수 있고 혁신을 해야만 강해질 수 있다. 인민군대의 힘은 개혁혁신에서 오고 인민군대의 승리는 개혁혁신에서 온다.
8만마리의 평화비둘기가 하늘 높이 날아예고 8만개의 고무풍선이 하늘로 솟아오른다…
중국인민은 영웅적인 인민군대에 의지하여 민족의 독립과 인민의 해방을 실현하였다.
중화민족이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려면 반드시 인민군대를 빨리 세계 일류의 군대로 건설해야 한다.
손잡고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하는 여러 나라 인민들은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욱 큰 기여를 할 중견력량을 부른다.
군기가 휘날리며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이 세계 일류를 향해 나아가는 군대는 끊임없이 승리에서 승리를 향해 나아간다!
(북경 9월 12일발 신화통신 기자
리병선 매세웅 우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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