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구테레스 지적
[유엔 9월 22일발 신화통신 기자 서정 하림] 제80차 유엔총회가 22일 고위급 주간에 진입했다. 유엔 사무총장 구테레스가 당일 ‘지속가능 발전 목표의 시기’ 행사에서 연설을 발표하여 각국이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을 촉구했다.
구테레스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실현하는 길은 글로벌 금융 구조를 개혁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행동을 핵심 위치에 놓으며 기술변화를 위해 준비를 갖추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4년 전세계 군사비 지출이 공적 개발 원조의 13배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모든 사업은 반드시 평화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80회 유엔총회 의장 베어복은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2030년까지 이제 5년밖에 남지 않았다. 지속가능 발전 목표의 세부사항중 35%만이 계획 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47%는 진전이 부족하고 18%는 심지어 후퇴하고 있다. 재정상황도 심각하긴 마찬가지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공적개발 원조액은 7.1% 감소했다. 지속가능 발전 목표라는 기초적인 약속을 실현하는 데 있어 우리의 추진 속도는 결코 적절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베어복은 기후위기로 인해 삶의 터전과 생계를 잃은 사람들의 ‘손실과 피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줘야 하고 화석연료에서 점차 벗어나는 과정에서 관련 산업의 로동자와 도시를 보호해야 하며 에너지 전환은 반드시 공정원칙을 지켜야 하며 반드시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항상 외면받는 목소리에 공간을 마련하고 우리가 함께 노력하며 서로 단결해야만 공정하고 지속가능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5년 9월, 유엔은 17개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중심으로 하는 2030년 지속가능 발전 의제를 169개의 세부 종목으로 나누어 2030년까지 빈곤퇴치, 평등촉진 및 기후변화 대응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엔이 올해 7월 14일 발표한 ‘2025년 지속가능 발전 목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진행속도는 2030년까지 모든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전세계적으로 8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절대적 빈곤 상태에 처해있고 수십억명이 안전한 식수와 보건서비스 부족을 겪고 있다. 기후변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2024년 무력충돌로 인해 약 5만명이 사망했고 1억 20000만명이 삶의 터전을 찾아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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