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외교부 성명 발표
[예루살렘 9월 22일발 신화통신 기자 로일범 왕탁륜] 가자지구로 인도주의 물자를 운송하는 선박들이 가지지구에 도착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22일 이스라엘 외교부가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 선박들은 팔레스티나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이 ‘조직’했으며 하마스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스라엘은 선박들이 교전구역에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실시하는 ‘합법적’ 해상봉쇄를 뚫는 것 또한 허용하지 않는다. 선박들은 이스라엘 남부 도시 아슈케론의 한 부두에 정박해 화물을 하역하고 이스라엘측의 협조하에 원조물자를 가자지구에로 운송해야 한다.
20여척의 선박들로 구성된 선박 원조팀은 44개 국가 및 지역의 성원들이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봉쇄를 뚫기 위해 건립한 것이다. 이 선박팀은 원래 8월 31일 에스빠냐 바르셀로나항구에서 출항할 계획이였으나 악천우로 인해 귀항했으며 9월 1일 다시 출항했다.
이달 8일과 9일 이들 선박 2척이 뜌니지 항구에서 정박하던중 련이어 화재가 발생했다. 뜌니지 당국은 첫번째 사고가 선박 조직측이 주장하는바와 같이 이스라엘 무인기 공격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을 부인했으나 두번째 사고는 ‘사전에 계획된 공격’이라고 판정했다. 국제 매체는 이런 선박들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저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6월 9일, 이스라엘군은 공해에서 가자지구에로 향하던 원조선 ‘마들린호’를 강제로 가로막고 이스라엘로 끌고 갔으며 승선한 12명을 체포해 강제 송환했다. 2007년,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통제권을 장악한 이후 이스라엘은 줄곧 가자지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실시해왔다. 2010년 5월,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로 향하던 튀르키예 구원선 ‘블루 마르마라호’를 무력으로 가로막았고 이로 인해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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