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력설련휴기간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명절의 정취를 만긱하려는 관광객들로 연변 전역의 온천 리조트가 문전성시를 이뤘다.
22일에 찾은 연길공룡온천호텔은 련휴의 끝자락을 아쉬워하는 이들로 북적거렸다. 이곳은 탄산수소염을 비롯한 각종 미량원소가 풍부한 고품질 온천수로 정평이 나있다.
김이 모락모락 피여오르는 인피니티 풀부터 약초의 향이 그윽한 약초탕, 꽃잎탕 등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온천탕에는 뜨거운 물속에 몸을 담근 채 가족, 친구 단위의 방문객들이 모여앉아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천진에서 온 왕씨는 “연변온천을 늘 동경해왔는데 차거운 공기 속에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니 한해의 피로가 씻은 듯이 사라지는 기분”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룡정비암산온천옛마을은 그야말로 ‘명절축제의 장’이였다. 단순히 온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립춘대길 서예체험, 전지공예 등 전통민속활동을 결합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재물신 순회공연과 경품추첨, 라이브밴드 공연 등 ‘12시간 무제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온 가족이 온종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장백산의 관문, 안도현 이도백하의 명예삼곡온천은 ‘랑만’ 그 자체였다. 울창한 숲과 하얀 눈에 둘러싸인 로천탕에서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는 경험은 그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호사였다.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인생사진 명소’로 꼽으며 가장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의식을 치렀다.
장백산왕조성지온천호텔은 우수한 접근성과 최신 시설로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을 위한 워터파크부터 전문 수중치료 시설까지 갖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휴양지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숲속에 점을 찍듯 배치된 야외 온천탕들은 자연과 완벽히 조화를 이루었다.
이외 돈화시에 위치한 륙정산온천은 지하 1000메터에서 끌어올린 희귀한 ‘천연 불화규산 온천수’로 차별화를 꾀했다. 피부미용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탁월해 ‘천연 건강양생 SPA’라는 찬사를 받으며 올 설련휴 효도관광 코스로 각광받았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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