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이 튀르키예의 돌풍을 잠재우고 4강에 올랐다.

화란은 7일(북경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8강전에서 튀르키예를 상대로 2대1 역전승, 20년 만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화란은 4-2-3-1 포메이션, 튀르키예는 5-4-1 포메이션을 택했다.

화란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데파이가 왼쪽에서 꺾어 들어오며 슛했지만 뽈이 뜨고 말았다. 튀르키예의 공격도 매서웠다. 전반 11분 외즈잔이 중거리 슛을 했으나 빗나갔고 전반 29분 바르닥치의 슛은 꼴대를 넘어갔다. 그리고 전반 32분 귈러의 왼발 감아차기, 전반 34분 일디즈의 슛도 정확도가 부족했다.

몰아치던 튀르키예가 선제꼴을 뽑아냈다. 전반 35분 귈러가 우측에서 공을 잡은 뒤 반대편으로 크로스, 이를 아카이딘이 헤딩으로 꼴망을 갈랐다.

후반에 들어서 화란이 동점꼴을 위해 두들기고 튀르키예는 수비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드디여 후반 25분 데파이가 우측에서 크로스, 이를 더 브레이가 높이 솟으며 헤딩해 동점꼴을 터뜨렸다.

그리고 순식간에 역전꼴까지 나왔다. 후반 31분 둠프리스가 올린 땅뽈 크로스가 튀르키예 수비를 모두 지나 반대편까지 향했다. 각포가 넘어지면서 어렵게 슛했고 뽈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꼴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뮐뒤르의 자책꼴로 기록됐다.

결국 화란은 남은 시간 튀르키예의 공세를 잘 버텨내며 2대1 역전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