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트럼프 선포
[워싱톤 3월 15일발 신화통신] 15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예멘 후티무장에 대해 ‘단호하고 강력한 군사행동’을 취할 데 관한 명령을 내렸다고 선포했다. 예멘 후티무장은 예멘 수도 사나가 15일 밤에 5차례의 공습을 받아 최소 9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당일 소셜미디어에 발표한 글에서 미군이 현재 후티무장 지도자, 군사기지 및 방공시스템 등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후티무장을 ‘테로분자’라고 칭하며 후티무장이 지난 일년 남짓한 동안 홍해지역에서 자주 미국 및 그 동맹국의 선박, 비행기와 무인기을 공격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압도적이고 치명적인 무기’로 후티무장을 타격할 것이라고 밝힌 동시에 이란에 후티무장에 대한 지원을 즉시 중지할 것을 경고했다.
미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공중 및 해상에서 예멘에 대해 대규모 군사행동을 개시했으며 홍해 항로를 뚫기 위해 후티무장의 레이다, 방공, 미사일과 무인기시스템을 중점적으로 타격했다. 미국 관원은 군사행동은 며칠 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트럼프가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후 가장 중요한 군사행동으로 될 것이며 또한 이란에 경고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고 표했다.
한편 예멘 후티무장이 통제하는 마시라TV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사나는 총 5차례의 공습을 당했으며 공습받은 곳에는 한 대학교와 후티무장의 한 군사기지가 포함되여있다. 사나의 현지주민은 신화사 기자에게 미군이 당일 사나를 공습했으며 공습 목표물에는 후티무장의 한 군사기지에 있는 탄약고와 무기고가 포함되여있다고 알렸다.
11일 예멘 후티무장 대변인 예하야 사레야는 마시라TV에서 발표한 영상연설에서 모든 이스라엘 선박이 홍해, 아라비아해, 만데브해협과 아덴만 등 지정구역내에서 통행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금지령을 즉시 재개하며 통행금지령을 위반한 이스라엘 선박에 대해 군사적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올해 1월 트럼프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예멘 후티무장을 다시 ‘외국 테로조직’으로 지정했다. 해당 행정명령은 전임 대통령 바이든이 4년 전 후티무장을 ‘외국 테로조직’ 명단에서 제외했던 행정명령을 뒤엎은 것이다.
2023년 10월 새로운 한차례 팔-이 충돌이 폭발한 후 예멘 후티무장은 무인기와 미사일로 홍해와 아라비아해 수역의 관련 목표물을 습격했으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의 군사행동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2024년 1월 12일부터 미국과 영국은 후티무장 목표물을 향해 여러차례 공습해 인원 피해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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