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마을 주민 위한 일에 앞장서는 인민경찰
─길림성 ‘일터에서 뢰봉따라배우기 기준병’ 위호천

2025-03-18 09:15:39

일전 성당위 선전부에서 발표한 제2회 길림성 ‘일터에서 뢰봉따라배우기 기준병’ 개인 명단에 연변변경관리지대 화룡변경관리대대 광평변경파출소 소장 위호천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일, 화룡시내에서 우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차로 한시간 반 남짓 달려서야 그가 일하는 광평변경파출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위호천이 주민 가정을 방문하고 있다.

◆간단한 리발도구로 주민들의 어려움 해소

2018년부터 화룡대대 고성리변경파출소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위호천은 대동촌 담당경찰이였다. 그 시기 대동촌에는 리발소가 없어 주민들이 리발 한번 하려면 80여킬로메터나 떨어진 숭선진으로 가야 했다. 굽이굽이 산길이 멀기도 하고 눈이 많이 내리거나 얼음까지 덮일 때에는 진까지 가 리발한다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였다.

2020년 4월의 어느 날, 예전처럼 관할구역 로인들의 집을 방문하던 위호천은 한 로인이 일반가위로 스스로 리발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진으로 가기 힘들고 돈도 절약할겸 집에서 대충 머리를 깎는다.”며 녹이 쓴 가위로 서툴게 머리카락을 자르는 로인의 모습은 그의 뇌리에서 내내 떠나지 않았다.

그는 군관학교에 다닐 때 리발기를 사 전우와 서로 리발해주던 경험을 살려 주민들을 위해 리발봉사를 하기로 마음먹고 자비로 간단한 리발도구를 마련했다. 주민들의 집을 방문할 때면 리발도구를 꼭 챙기고 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리발을 해주군 했다.

위호천의 리발봉사는 마을 주민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후에는 촌의 활동실 한켠에 ‘호천리발실’을 전문 마련하고 그가 촌에 갈 때마다 위챗으로 미리 주민들에게 알려 제때에 리발할 수 있게 했다.

리발을 해주는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사이는 더 돈독해졌고 여러 사업을 전개하기도 훨씬 수월해졌다. ‘이 집 소가 우리 집 량식을 먹었소’, ‘저 집에서 우리 집 밭에 채소를 심었네’ 등 이웃간의 작은 모순도 한결 원만하게 조률할 수 있었다. 그는 ‘호천리발실’을 통해 100여차례에 달하는 법률 보급선전을 펼치고 여러가지 모순, 분쟁을 100여차례 조률했다.

그의 사업일지를 들여다보니 ‘이 집 로인은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다가 최근 퇴원했고 저 집 아이는 올해 대학에 입학할 나이이고…’ 등 주민들의 사소한 정황까지 빼곡히 적혀있었다. 위호천은 항상 주민들의 정황을 자세히 료해하고 어려운 점이나 문제들을 잘 기록했다가 한건 한건 착실히 해결했다.

대동촌 주민 리숙운(62세)은 “그간 지켜본 위소장은 나이는 비록 많지 않지만 주민들의 일에 진심을 다하고 어지럽고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책임감이 뛰여난 청년이다.”면서 이 ‘90후’ 젊은이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위호천이 주민에게 법률 선전을 하고 있다.

◆변경마을 주민들의 수입증대에 힘써

변경마을 안전을 책임진 경찰일 뿐만 아니라 대동촌당위 부서기도 겸하고 있는 위호천은 주민들의 수입증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대동촌에서 수확한 입쌀이 품질은 좋지만 상품화가 되지 않았고 운수 거리가 먼 탓에 판로가 막히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위호천은 주동적으로 촌민위원회와 소통해 현지 입쌀을 브랜드화 하는 계획을 세웠다.

입쌀 가공공장 부지선택부터 건설, 기계 선택과 설치에 이르기까지, 그의 참여하에 1년 만에 대동촌에 력사 이래 첫 기업인 ‘원풍농특산품유한회사’가 세워졌고 셀렌입쌀 브랜드 ‘성원지’가 출시되였다. 그는 주민들의 입쌀 가공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장 책임자와 상의 끝에 무료로 주민들의 입쌀을 가공해주고 판로까지 알아봐줬다. 이 공장이 세워진 후 1년 만에 마을에 20만원이라는 수입을 가져다주면서 대동촌 경제발전과 촌 집체수입 증대에 큰 도움을 줬다.

그는 또 상천촌 주민들을 도와 된장을 판매했는데 지난해에만 약 800여근 정도의 된장 판매를 도와 주민들의 수입을 끌어올리는 데 조력했다.

위호천이 주민을 위해 리발을 해주고 있다.

◆직무는 변했지만 군중 위한 마음 변하지 않아

올해초부터 위호천은 새로 세워진 광평변경파출소 소장직을 맡게 되였다. 군중들의 ‘작은 일’을 본인의 ‘큰일’로 대하며 열성스럽게 도와주는 위소장의 긍정적 영향하에 동료 경찰들도 주민들을 위한 일에 주동적으로 나서고 있었다.

“어제 눈이 내렸는데 아침에 몇몇 젊은 경찰이 주동적으로 마을 주민들을 도와 제설작업을 했다. 또 봄철 농사준비나 가을걷이 때 주민들의 일손을 적극 돕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진심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다는 인사 한마디에서 우리 경찰들은 큰 성취감을 느끼며 비록 시구역과 조금 떨어진 변경에서 근무하지만 이곳에 안착하고 기쁘게 일하는 동력으로 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위호천은 2012년 12월에 사업에 참가한 이래 뛰여난 업무실적으로 선후하여 2등공 1회, 3등공 2회, 표창 6회, 선진개인 3회, ‘중국의 훌륭한 이들’, ‘새 중국 창건 70돐 경축 보안의 별’ 등 많은 영예칭호를 따냈다.

그는 구체 직무에는 변화가 있고 수호하는 변경로선이 조금 달라졌지만 “군중을 위해 봉사하는 초심과 사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터에서 솔선수범하고 파출소를 잘 이끌며 새로운 사업방식을 모색하면서 변경마을을 더욱 잘 수호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사진 김춘연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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