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3월 19일발 신화통신 기자 웅무령] 19일, 미국련방준비제도리사회(미련준)는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련방기금금리 목표 구간을 4.25~4.50%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말 회의 이후 미련준이 다시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미련준의 의사결정기구인 련방공개시장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몇달 동안 미국의 실업률이 낮은 수준에서 안정되여있고 로동시장의 상황도 견고하지만 통화팽창은 여전히 “어느 정도 높은 수준에 있다.”고 밝혔다.

미련준는 성명에서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1월 29일에 발표한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라는 성명과 비교할 때 미세한 차이를 보여주는데 이러한 변화는 미련준이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보다 신중한 판단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련준이 이날 발표한 최신 경제전망 예측에 따르면 미련준 관원들의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 증가률의 예측 중간치는 1.7%로, 지난해 12월에 예측한 2.1%보다 낮았다. 개인소비지출가격지수로 측정한 통화팽창 예측 중간치는 2.7%로, 지난해 12월에 예측한 2.5%보다 높았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통화팽창 예측 중간치는 2.8%로, 지난해 12월에 예측한 2.5%보다 높았다.

미련준 의장 파월은 19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통화팽창 예측이 비교적 높은 리유가 관세 때문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상당한 부분”이라고 대답하면서도 이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의 침체 위험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파월은 일부 예측가들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약간 상향 조정했지만 경기 침체 위험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온화한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파월은 또한 미국 정부가 무역, 이민, 재정정책 및 정부감독 4가지 분야에서 중대한 정책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경제와 통화 정책의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정책의 변화와 그것이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