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시적십자회 응급구조 보급

'인도, 박애, 봉사'의 적십자 정신을 힘써 고양하면서 화룡시 조화사회 발전을 위해 기어했다.

“우리가 오늘 배운 기술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3월 25일, 화룡시적십자회 활동실에 들어서니 적십자회 책임자의 응급구조 강의가 한창이였다.

이날 화룡시적십자회에서는 화룡시 각 사회구역 사업일군, 학교 교원들을 조직하여 적십자회의 기원, 적십자의 정신, 응급구조 방법 등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 기계를 자동심장충격기(AED)라고 부릅니다. 구체적인 사용방법을 설명할게요.”

“자동심장충격기는 급성 심장마비로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를 구급하는 의료설비이며 ‘생명을 구하는 신’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직장이나 학교에서도 심정지 사례가 간혹 발생하는데 우리는 이 면에 관련된 사업일군으로서 응당 사용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화룡시적십자회 사업일군 배향란이 응급구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다음으로 심페소생술에 대해 배워봅시다. 응급구조는 정말 진지한 태도로 해야 합니다. 짧은 몇초, 몇분으로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으니까요.”

화룡시적십자회 사업일군들은 이날 참가한 40명 수강자에게 심페소생술, 상처처치 등 응급치료 지식과 기술을 보급하고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질병과 그에 따른 구조지식을 상세하게 가르쳤다. 또 실제조작을 통해 각종 구급 방법과 기교를 상세하게 설명한 후 곧바로 실시해보도록 하고 잘못된 부분을 즉시 시정해주기도 했다.

배향란은 “응급구조 방법을 알기는 하지만 구조과정에 행여 자기로 인해 좋지 못한 결과가 초래될가 봐 우려하면서 긴급상황 앞에서 주춤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현재 민법전 제184조 <좋은사람법(好人法)>이라는 법이 있기에 그러한 우려를 할 필요가 없이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응급구조 강좌를 마친 후 화룡시적십자회에서는 각 단위 책임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면서 “의무감을 갖고 생명을 구조할 것”을 당부했다.

“아주 뜻깊은 강좌였습니다. 오늘 학습을 통해 응급구조 지식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자기보호 의식도 한층 더 높였습니다.” 이날 활동에 참가한 화룡시 광명가두 락원사회구역 사업일군 김연희가 하는 말이다.

화룡시적십자회에서는 다년간 응급구조 지식을 끊임없이 보급해왔다. 지난 2024년에는 정부기관, 사회구역의 사업일군, 군중들에게 도합 20차례 응급구조 지식을 보급했는데 약 1600여명이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화룡시적십자회에서는 “인도, 박애, 봉사’의 적십자 정신을 힘써 고양하면서 화룡시 조화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했다. 지난 한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2만 8500원의 조학금을 지급하고 대학생들에게 조학금 1만 8000원을 지급하였으며 류재아동들에 7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화룡시적십자회에서는 향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에게 응급구조 지식과 방법을 보급할 뿐만 아니라 민생 보장, 대중복지 증진과 생명건강 수호 등 면에서 적십자회의 독특한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인도적 봉사를 펼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달할 방침이다.

　　글·사진 김란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