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4월 1일발 신화통신 기자 주호신 서겸] 핀란드는 2029년까지 국방지출을 적어도 국내총생산액의 3%까지 늘일 것이라고 핀란드 국방부가 1일 선포했다.

핀란드 국방부는 당일 발표한 공고에서 핀란드 정부는 핀란드와 유럽이 앞으로 장기적인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핀란드는 국가자원을 리용하여 큰 범위의 안보 영향에 대응하고 장기적인 군사적 압력에 저항하는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고는 핀란드 국방장관 핵캐넨의 말을 인용하여 이 조치가 핀란드의 국방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이는 현재 유럽 안보 형세에 대한 핀란드의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 결정에 따라 핀란드 국방군은 올봄의 국방 예산에서 총액이 약 37억유로 되는 추가 자금을 얻어 향후 4년 동안에 핵심적 직능을 보장하고 국방 장비를 유지하며 방어 시스템의 장기적인 작전 능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핀란드 국방부의 소개에 따르면 2025년 핀란드의 군비 지출은 국내총생산액의 2.5%에 달해 나토 회원국 가운데서 전렬에 있다. 2000년부터 2020년까지 핀란드의 국방지출은 국내 총생산액의 1.5%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