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보트 ‘집사’청소, 분리수거도 척척

2023-08-10 08:46:25

별도의 훈련이 없어도 스스로 학습하고 명령을 리행하는 인공지능(AI) 로보트 모델이 개발됐다. 빨래를 하고 청소하는 AI 로보트 ‘집사’가 조만간 등장할 전망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구글은 7월말 신규 AI모델인  RT-2를 공개했다. 지난해 공개한 RT-1를 승격시킨 것이다. 이전 모델인 RT-1은 물건을 들어 옮기고 서랍을 여는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기술일군의 가동작업이 필요했다. 반면 RT-2는 할 일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인터넷상 이미지와 텍스트를 바탕으로 스스로 기술을 습득해 실행 방법을 찾아낸다.

구글은 이를 ‘시각-언어-행동’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언론들은 RT-2가 거대언어모델을 일종의 인공 두뇌처럼 사용해 이런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챗GPT를 비롯해 생성 AI가 적용된 다양한 서비스가 출현하고 있지만 아직은 디지털 분야에 편중돼있다. 하지만 거대 언어모델이 로보트에 적용될 경우 자연어 명령만으로 로보트를 조종해 실물 세계의 다양한 령역에서 로보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술일군이 독일과 미국 등의 국기를 펼쳐놓은 뒤 ‘폭스바겐 장난감 차를 독일 국기로 이동시키라’고 명령하자 RT-2는 이를 인식하고 장난감 차를 집어들어 독일 국기 우에 올려놓았다. 또한 RT-2는 바나나 껍질, 과자 봉지 등 쓰레기를 스스로 구분하고 이를 주워서 버릴 수 있다. RT-2는 대량의 웹데이터에서 지식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쓰레기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을 갖고 있으며 훈련 없이도 이를 식별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소개했다.

구글은 아직 RT-2 로보트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앞으로 이 로보트는 창고 작업을 하거나 의료기기를 다룰 때 사용될 수 있고 세탁물을 정리하고 식기세척기를 돌리는 가사 도우미로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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