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서 전동 킥보드 사라진다

2023-04-10 09:11:58

주민투표 89%가 찬성

프랑스 수도 빠리에서 전세계 최초로 전동 킥보드 대여 사업이 중지된다.

AFP통신 등 매체들에 따르면 빠리시는 2일(현지시간) 20개구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동 킥보드 대여 서비스의 존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진행한 결과, 10만 3084명의 시민이 참여한 투표에서 89%가 페지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빠리시는 주요 도시중 전동 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금지하는 유일한 도시가 된다.

앞서 빠리시는 지난해 9월 전동 킥보드로 인한 안전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업체에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당시 빠리시는 “문제해결이 안되면 3월에 만료되는 허가를 갱신하지 않겠다.”면서 “4월 시민투표를 통해 존페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투표 결과에 따라 빠리에서 전동 스쿠터 사업을 진행중인 라임과 도트, 티어모빌리티 등 세 회사는 올해 9월 1일까지 빠리 시내 곳곳에 있는 약 1만 5000대의 전동 킥보드를 회수하고 사업을 철수해야 한다.

스쿠터 회사들은 투표 결과에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같은 날 공동성명을 내고 낮은 투표률을 지적했다. 이번 투표에 참여한 약 10만명의 유권자들은 전체 빠리 시내 유권자 130만명 가운데 7.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대부분의 투표가 로년층에 편중돼 찬반의견의 격차가 커졌다.”면서 “투표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전기 자전거 서비스는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빠리시에서 전동 킥보드 대여 서비스는 2018년 도입돼 한달 약 40만명의 시민들이 리용하는 등 교통수단으로 활발히 리용됐다. 그러나 전동 킥보드로 인한 각종 사고 발생이 늘면서 이를 금지해야 하는 주장 또한 점점 커졌다. 지난 2021년에는 31세의 이딸리아 녀성 관광객이 전동 킥보드 뺑소니 사고로 숨졌고 공유 전동 킥보드 운전자가 트럭에 부딪쳐 사망하는 사례가 련달아 발생하기도 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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