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6번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오픈 뻐스를 타고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12일 라리가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 오픈 뻐스를 타고 마드리드 거리에서 카퍼레이드를 했다.

스페인프로축구련맹(RFEF)의 페드로 로차 회장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넸다.

당초 우승 세리머니는 11일 그라나다 원정(4대0 승리) 구장서 펼쳐질 계획이였으나 그라나다가 2부로 강등되는 것을 고려한 레알 마드리드의 배려로 미뤄졌다. 대신 RFEF에서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으로 직접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다.

선수단은 뻐스를 타고 마드리드 시내 중심부인 푸에르타 델 솔의 시청 등을 방문한 뒤 린근 시벨레스로 향해 수천명의 팬들과 함께 우승을 자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최다인 3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가 27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1회, 아틀레틱 빌바오가 8회로 뒤를 따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월초 카디스를 3대0으로 꺾고 지로나가 바르셀로나를 잡아내면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28승, 6무, 1패(승점 90점)의 성적을 냈다.

레알은 다음달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 시즌 유럽축구련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우승 트로피 추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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