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그람으로 태여난 조산아, 무사히 퇴원

2026-09-29 09:26:35

출생 당시 체중이 330그람에 불과했던 흔흔(가명)이 108일간의 치료를 받은 후 몸무게가 1.9킬로그람으로 늘었고 상태도 안정되여 10일 무사히 퇴원했다. 이번 치료사례는 광주시 초저체중 조산아 치료 기록을 새로 썼다.

흔흔의 어머니 황녀사는 흔흔을 임신하기 전 임신성 고혈압으로 두차례 류산을 겪었다. 흔흔을 임신한 뒤에도 중증 임신성 고혈압과 중증 자간증에 임신성 당뇨병까지 겹치면서 임신기간 내내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5월 25일, 황녀사가 입원해 산전검사를 받던중 의료진은 태아의 태줄혈류가 역류하는 위급한 상황을 발견했다. 임신을 계속할 경우 태아가 자궁내 질식으로 사망에 이를 위험이 컸으며 산모 역시 심부전, 페수종, 뇌혈관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산모와 태아 모두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였다.

병원은 즉시 응급체계를 가동하고 산부인과, 신생아과, 심혈관내과 등 여러 진료과 전문가를 소집해 협진을 시작했으며 산모와 태아의 위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임신 유지부터 분만, 신생아 치료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맞춤형 통합 진료방안을 제정했다.

광주의과대학 부속 제3병원 신생아과 주임 오번은 “흔흔은 태여나자마자 전용 인큐베이터에 옮겨졌으며 신생아 소생팀이 현장에서 기도 소통과 호흡 보조, 순환 안정 등 응급처치를 시행한 뒤 신생아 중환자실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또한 흔흔의 결장이 닭창자처럼 가늘어 끈적한 태변이 회맹부를 지나 결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소장에 막히면서 장페색이 발생했습니다. 의료진들이 상태를 면밀히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관장치료를 시행하고 생명징후와 복부 상태, 배변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치료방안을 수시로 조정했습니다.”고 말했다.

의료팀의 세심한 치료와 돌봄으로 흔흔의 체내에 쌓여있던 태변은 점차 배출되기 시작했고 팽팽하고 푸르스름했던 복부도 서서히 부드러워졌으며 장괴사와 천공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치명적인 위기를 넘겼다.

2일, 병세와 생명징후가 안정되자 의료팀은 흔흔을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모자병실로 옮겼고 황녀사에게 조산아의 가정 수유와 간호, 응급처치 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주었다.

오번 주임은 “병원은 조산아 전담 추적관찰팀을 통해 흔흔의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살필 것이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추적관리로 초저체중 조산아의 장기 생존과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것입니다.”고 전했다.  

  인민넷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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