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감독 지단, 데뷔전서 승리
​5년 기다림 끝에 지휘봉 잡아

2026-09-29 09:43:50

세계적인 빅클럽들의 수없는 러브콜도 마다하고 오직 ‘프랑스 대표팀’의 지휘봉만을 간절히 기다려온 지네딘 지단(54세) 감독이 드디여 꿈에 그리던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였다.

프랑스는 26일(중국시간) 튀르키예 코자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UEFA(유럽축구련맹)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1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 결승꼴을 앞세워 튀르키예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7월 북중미 월드컵 이후 감독직에서 물러난 디디에 데샹 감독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오른 지단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데뷔전이였다. 현역시절 프랑스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전설적인 미드필더 지단은 감독생애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를 UCL(유럽챔피언스리그) 3련패로 이끄는 전무후무한 위업을 달성했다.

2021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 유럽 빅클럽들의 집요한 구애가 이어졌지만 그는 모든 제의를 고사한 채 야인으로 지내며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을 기다렸다. 북중미월드컵 이후 데샹 감독이 사퇴하면서 야속한 5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그토록 열망하던 프랑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되였다. 지단 감독은 데뷔전을 앞두고 “선수로서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을 때보다 지금 감독으로서 느끼는 감정이 훨씬 더 벅차오른다.”며 대표팀 사령탑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격한 소회를 숨기지 못했다.

경기 양상은 치렬했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 9분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꼴망을 흔들며 지단 감독에게 첫꼴을 선물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득점 직후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되였다. 지단 감독은 경기 후 “무릎에 상처가 있어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며 음바페를 소속팀으로 조기 복귀시켰다.

후반 42분, 상대 꼴키퍼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 속에 1대0 승리를 지켜낸 지단 감독은 “사령탑으로서의 첫걸음을 까다로운 튀르키예 원정승으로 시작한 것은 매우 뜻깊다.”며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지 불과 사흘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매우 고무적인 경기력이였다. 간절히 원했던 무대에서 기분 좋은 시작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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