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촌 아이들의 꿈을 지키기 위해 25년간 변경 마을에 머물며 한결같은 초심으로 교육 일선을 지켜온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룡정시개산툰진학교 전임 부서기 왕계연이다.
“이곳의 아이들은 내가 지켜야 할 또 다른 가족입니다. 이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볼 때면 내가 여기에 머물 리유가 충분하다는 걸 느낍니다.”
그동안 가족을 떠나 홀로 농촌에 거주하면서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만 오직 아이들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여직껏 아이들의 곁을 떠나지 않았던 왕계연이다.
개산툰진은 생계를 위해 외지에 일하러 나간 사람이 많은 리유로 학교에 류재아동이 많았다. 그중 일부 아이들은 성격이 괴팍하거나 누군가 잡아주지 않으면 학습의 끈을 놓아버리기 일쑤여서 심리와 생활 곳곳에서 더 큰 관심과 사랑이 필요했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왕계연은 멀리 떠나있는 부모를 대신해 아이들의 마음속 빈자리를 채워주는 ‘따뜻한 가족’이 되여주었다.
수업이 끝나도 그는 바로 자리를 뜨지 않고 아이들에게 다가가 속마음을 들어주었고 아이들의 눈빛과 표정 속의 작은 감정 변화마저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마음속 상처로 아이들이 반항의 모습을 보이거나 학업에 흥미를 잃고 학교에 오기 싫어할 때면 그는 휴식시간도 마다하고 아이들 집을 방문해 그들의 마음속에 맺힌 ‘매듭’을 하나하나 풀어주었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새 학용품을 사기 어려워하는 학생이 있으면 그녀는 서슴없이 자신의 주머니를 열어 문구와 책, 따뜻한 옷까지 사주었다. 한결같은 그녀의 세심한 사랑은 류재아동들의 마음속 빈자리를 따뜻하게 채워주었고 외로움과 불안함도 점차 녹여주었다.
왕계연은 아이들의 마음속 상처를 따뜻하게 어루만졌을 뿐만 아니라 교육지도와 관련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갈고닦았다. 그는 향촌 학생들의 학습 토대가 비교적 약하다는 현실을 마주하고는 향촌 교육의 실제와 결부해 교육리념을 끊임없이 갱신하며 교수 방법을 하나하나 다듬어나갔다. 딱딱하고 지루하기만 했던 전통수업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농촌 아이들에게 더 친숙하고 리해하기 쉬우며 온기가 담긴 수업을 만들어 학생들의 학습 능률을 높였다. 또 방과후 휴식시간을 활용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맞춤형 지도를 펼치고 아침 일찍 등교해 아이들이 풀어온 문제를 함께 확인하며 놓친 부분을 다시한번 짚어주면서 단 한명의 학생도 뒤처지게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정성껏 이끌어주었다. 한결같은 태도로 학생들의 학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그녀가 맡은 반급 학생들의 성적은 수차례 진급 학교의 선두는 물론이고 전 주 평균 점수를 웃돌았으며 아이들 모두 밝은 모습으로 우수하게 성장해나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그녀는 여러차례 각급 우수지도교원으로 표창받았고 선후하여 TCL 희망공정 초불 ‘헌신상’, 중국 훌륭한 이, 가장 아름다운 교원, 길림성 우수 공산당원 등 수많은 영예를 받아안았다.
왕계연은 학교 전체의 교육 수준을 함께 높여가는 사업에도 앞장 섰다. 그는 성급 교육과제를 신청하고 팀을 꾸려 조사연구, 자료수집, 데이터 정리, 최종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직접 인솔하면서 향촌 학교 실정에 맞는 홍색문화 학습교양 협동관리모식 연구를 착실히 추진했다. 연구 과정에서 어려움에 부딪칠 때마다 그는 앞장서서 난관을 헤쳐나갔고 젊은 교원들에게 연구사로를 정리하고 교육경험을 체계화하는 방법을 일일이 지도하면서 팀 전체가 흔들림 없이 과제를 원만히 완수하도록 이끌었다.
25년간 왕계연 교원은 부드러운 마음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따뜻하게 감싸주었고 끊임없는 연구와 책임감으로 학교의 교육 교수 수준을 한단계 높였으며 굳센 의지와 헌신으로 교원의 초심과 사명을 오롯이 실천했다.
“청춘을 이곳에 바친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향촌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보람입니다.”고 다짐하는 왕계연 교원은 계속하여 평범하고 소박한 동행으로 향촌교원의 가장 감동적인 교육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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