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버섯 채취 성수기를 맞아 날씨가 좋은 날을 골라 산에 들어가 버섯을 따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산속은 지형이 복잡하고 곳곳에 위험요소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왕청현공안국 경찰들이 버섯을 따러 산에 들어갔다가 길을 잃은 세 로인을 무사히 구조했다.
당일 저녁 19시 20분, 왕청현공안국 장영파출소에는 다급한 신고가 잇달아 접수되였다. 가족들은 고령의 로인 3명이 이날 아침 버섯을 따러 산에 들어간 뒤로 련락이 끊겼고 휴대전화도 모두 꺼져 련락을 할 수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가족들도 산기슭과 숲길을 찾아다녔지만 로인들의 흔적을 찾지 못한 상황이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들은 즉시 수색에 나섰다.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자세한 상황을 료해한 결과 실종된 세 로인은 이웃주민이며 버섯을 따러 함께 산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였다. 하지만 수색에 활용할 수 있는 단서는 많지 않았다. 로인 가운데 한명이 오후에 가족과 잠시 통화하면서 “산을 넘다가 길을 잃었다.”고 말했지만 정확한 위치는 알려주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날이 어두워지고 산속 기온도 빠르게 떨어졌다. 산길은 복잡하고 시야마저 확보하기 어려운 데다 로인들이 고령인 만큼 밤새 산속에 머물 경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
경찰들은 한시라도 빨리 로인들을 찾아내기 위해 여러대의 CCTV 영상을 분석해 로인들의 이동경로를 추적했다. 장영파출소와 계관파출소 경찰들은 함께 수색작업을 펼치며 수색범위를 넓혔다. 촌간부와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주변 단서를 확인하는 한편 산기슭과 입산통로, 숲길 등을 샅샅이 수색했다.
가을철 산속은 초목이 무성하고 산길도 험하고 좁아 일부 구간은 차량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경찰들은 도보로 산길을 따라 수색하면서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을 울려 로인들에게 방향을 가리켜주었다. 산속 깊은 곳에서는 손전등과 휴대용 확성기를 들고 웨치며 수색했고 휴대전화로 계속 전화를 걸어 련락을 시도했다.
드디여 밤 11시경, 한 로인의 휴대전화와 련결되였다. 하루종일 산속을 헤맨 로인들이 지치고 불안해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경찰들은 서둘러 위치를 묻기보다 먼저 차분한 목소리로 로인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주변에 불빛이 보이는지 확인하며 방향을 찾도록 도왔고 마을의 불빛이 보이는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하도록 안내했다.
경찰들의 전화안내에 따라 3명의 로인은 마침내 산속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 파출소에 도착하자 경찰들은 즉시 물과 햄, 따뜻한 컵라면을 준비해 로인들이 허기와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은 로인들의 무사한 모습을 확인한 뒤 경찰들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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