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추장국련방과

득점 없는 0대0 무승부 기록

22세 이하(U—22) 남자축구 국가팀이 2024 빠리올림픽 1차 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련맹 U—23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중국올림픽팀은 6일 대련에서 펼쳐진 2024 까타르 아시안컵 G조 1차전에서 아랍추장국련방팀과 0대0으로 빅었다. 이날 중국올림픽팀은 결정력과 기본기 부재, 체력 저하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며 결국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아시안컵 1차전 개막 며칠을 앞두고 G조 최약체로 여겨지던 말디브팀이 갑자기 대회 불참을 선언해 중국올림픽팀의 이번 대회 계획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현재 말디브팀이 빠지면서 중국을 비롯한 나머지 3개 팀이 부전승을 거둔 상태다. 즉 말디브의 기권에 따른 부전승이다.

조 1위에 주어지는 U—23 아시안컵 본선 직행 티켓을 놓고 아랍추장국련방팀과 G조 선두를 다투고 있는 중국올림픽팀이 이날 무승부를 기록하며 남은 인도팀전에서 아랍추장국련방팀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야만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만약 아랍추장국련방팀에 밀려 조 2위로 될 경우 타 그룹 2위와 전적 비교를 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리게 된다. 참고로 11개 지역 예선 그룹에서 상위 4위에 들어야 아시아축구련맹 U-23 아시안컵에 들어갈 수 있다. 자칫하면 탈락의 고배를 들 수도 있다는 얘기다.

중국올림픽팀 성요동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수비 포메이션이 잘 유지되고 있어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말디브팀의 기권 불참은 우리의 준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올림픽팀 U—23 아시안컵 본선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대  인도팀전은 9일에 펼쳐진다.

　　리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