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개암이 큰 수익을 창출해 농민치부의 새로운 수단으로 되고 있다. 최근년간 우리 주는 각 지역의 실제와 결부해 향촌경제를 힘써 발전시켰는데 특색농업이 농민치부, 촌 집체수입 증가, 향촌진흥의 중요한 엔진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우리 주 특색 농산물중의 하나인 개암이 풍작을 거두었다는 희소식이 여러 생산지역에서 전해오면서 기자는 부분적 재배단지를 찾아 치부의 비밀을 파헤쳐보았다.

◆퇴역군인 개암재배로 창업취업 실현

8일, 기자가 돈화시 추리구진 동산촌 촌민 리엽주의 개암재배기지에 찾아가 보니 개암나무들이 온 산을 뒤덮었고 십여명의 촌민들이 개암을 뜯느라 여념이 없었다.

“올해 개암이 풍작을 거두어 아마 1만여킬로그람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45세인 리엽주에 따르면 2011년 가을 부대에서 제대한 그는 인터넷에 개암시장이 전망이 좋다는 뉴스를 접한 후 료녕성 림업기지를 찾아가 개암재배 기술을 배웠다.

12년의 노력을 거쳐 그의 개암재배 면적은 23헥타르에 달했고 해마다 수확의 계절이 되면 개암향이 온  산에 풍겼다. 그는 또 주변 촌민들을 이끌고 함께 개암생산을 발전시켰으며 겨울철 농한기에는 촌민들에게 기술도 배워주었다. 비록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그는 현재의 생활을 만족해하면서 비록 제대했지만 아직도 군인이고 당에 충성하고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개암재배로 치부의 길 열어

훈춘시 풍익과일개암전문합작사  책임자 강로매는 훈춘시 반석진 맹령촌 사람이다. 15년 전,  우연한 기회에 TV에서 개암으로 치부를 한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인차 개암재배를 시작했다. 강로매는 개암을 이미 전부 말리웠으며 인차 가공해서 판매할 것이라면서 “현재 재배규모가 8헥타르에 달하며 8000여그루의 개암나무가 열매를 맺기 시작했는데 올해 5000여킬로그람을 수확해 20여만원의 생산액을 올릴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맹령촌의 토지에는 셀렌이 함유되여있어 개암재배에 적합하다. 강로매는 “내가 재배하는 개암은 ‘달유’ 품종이 위주인데 알이 클 뿐만 아니라 껍질이 얇고 속이 꽉 찼으며 달콤해 사람들이 다 맛있다고 한다.”고 말하면서 해마다 수확기에는 도매상들이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찾아와 주문한다고 밝혔다.

강로매는 향후 재배규모를 확대하고 새로운 품종을 발굴하고 들여옴으로써 개암이 촌민치부의 금열쇠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횡도촌 산업융합으로 향촌진흥 추동

11일, 기자가 연길시 조양천진 횡도촌을 찾아가 보니 개암나무가 숲을 이루었고 창고에 포장된 개암들이 전국 각지에로 배송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횡도촌촌민위원회 부주임 손지군에 따르면 횡도촌은 2013년에 15헥타르의 개암재배단지를 건설하고 ‘회사+농호+기지’의 모식으로 경영하고 관리했다. 현재 단지 면적은 21헥타르에 달하는데 4.8만그루 개암나무가 수확기를 맞았으며 올해 생산량이 15만킬로그람을 초과한다고 했다. 횡도촌은 또 1760평방메터의 정밀가공공장을 세워 전문적으로 개암장, 개암기름, 개암술, 개암쵸콜레트, 개암월병 등을 연구, 개발해 전국 각지에 판매하고 있다.

관광레저농업은 이 촌의 또 다른 발전방향이다. 2019년부터 횡도촌은 개암축제를 열었다. 현재 횡도촌은 개암재배단지 기반시설을 부단히 보완하고 봉사기능을 지속적으로 승격함으로써 채집, 음식, 오락을 일체화한 레저농업종합체로 구축하고 있다.

손지군은 현재 횡도촌 개암산업의 년간 생산액이 450만원에 달하며 근 100명의 주변 농민들에게 계절성 령활취업을 마련해줌으로써 해당 농민들이 1년에 1만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릴 수 있고 촌 집체수입이 4만원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농촌특색산업, 제1, 제2, 제3 산업의 융합발전을 촉진하고 촌 집체경제를 발전시키며 향촌산업진흥을 인솔하는 등 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연변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