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감상 문화전시로 명절분위기 물씬 풍겨

2023-10-07 08:47:22

9월 28일, ‘2월의 꽃보다 붉은 단풍잎’ 추석 단풍잎 감상 문화전시의 주제 전시판이 연변도서관 앞에 등장하자 많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하면서 명절 분위기에 젖어들었다. 전시는 연변도서관 위챗공공계정에서 동시에 전시됐다.

연변도서관과 연변도서관학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신주공유(북경)문화미디어유한회사에서 협조한 이번 전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면서 전통명절에 포함된 민간례절과 문화적 상징에 대해 더 깊이 리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민족정신과 민족기억, 심리적 동일성이 조성하는 즐겁고 평화로운 명절 분위기를 경험하게 하고 추석명절이 지닌 민족단결, 사회화합, 가정화목,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문화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데 무게를 두었다.

전시는 ‘고대 단풍감상 문화’, ‘현대 단풍감상 문화’, ‘추석의 단풍명소’ 등 여러 부분으로 나뉘여졌고 중국 고대 사람들이 ‘달 감상’, ‘국화 감상’, ‘구름 감상’, ‘가을비 듣기’, ‘가을 락엽 줍기’, ‘가을 하늘 바라보기’, ‘가을 물결 맞이하기’ 등 활동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문인과 묵객들이 달을 바라보며 대화하고 붓을 들고 먹을 흩뿌리며 달빛을 그리거나 시를 써서 마음을 표현하는 등 랑만적인 일들도 함께 소개했다. 또한 청나라 원강의 <계림추월도> 등 고금 20여점의 회화작품과 당나라 두보의 시를 포함한 10여편의 시가 작품도 선보여졌다. 전시판의 ‘멈춰서서 단풍숲의 저녁을 사랑하노라, 가을의 단풍잎이 2월의 꽃보다 붉다’, ‘옥이슬이 가득한 금빛바람이 감귤나무가지에 가득차있는 맑은 빛이 더욱 화사해진다’ 등의 시구가 관람객들에 의해 반복해서 읊어졌다.

관람객들은 모두 과거에는 추석이 단순히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로만 알았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추석문화에서 로동과 화합, 자연과 문학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깊은 의미를 리해하게 되였다고 밝혔다. 또한 활동에서 건강과 자연으로의 회귀를 추구하는 인문적 가치를 리해하게 됐으며 추석명절에 대한 더욱 풍성한 문화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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