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의 민속풍정 관광객들에게 알려

2023-10-08 09:01:43

9월 29일 오후 4시, 연길시문화관극장은 찾아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조선족 민족풍정시화 ‘사계절의 노래’ 공연이 무대를 시작했다.

이날 연길시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의 56명 공연단원들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조선족민속특색이 다분한 노래와 춤, 악기 연주를 선보이면서 련휴 첫날의 축복을 관광객들에게 전했다.

장고춤, 상모춤, 부채춤, 물동이춤과 가야금, 사물놀이, 해금 등 무형문화유산 종목들이 무대를 화려하게 채우기 시작했고 거기에 현란한 조명과 화려한 배경이 더해지면서 공연은 관람객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련속 받았다.

료녕에서 연변을 찾은 한 관광객은 “온라인으로 이번 공연 티켓을 구매했는데 연변을 다녀왔던 친구가 이 공연 만큼은 꼭 관람해볼 만하다고 추천했다.”면서 “직접 와보니 정말 기대 이상이고 배우들의 훌륭한 무대연기를 통해 연변의 민속풍정을 일층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날이 마침 추석날이였던지라 공연단 배우들은 아침 일찍 성묘를 마치고 서둘러 극장으로 돌아와 공연에 참여했다. 공연 질을 보장하기 위해 그들은 끼니마저 거른 채 연습에 들어갔지만 누구 하나 불만을 털어놓는 이가 없었다.

무대가 끝난 뒤에도 극장을 떠나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바라보며 감회에 사로잡은 조선족 농악장단 대표전승인인 진경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된 사물놀이를 꼭 보여주고 싶었다.”며 “제대로 된 우리 문화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면 그것 만큼 기쁜 일이 없다.”고 말했다.

연길시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중심 서기 겸 주임인 동옥선에 따르면 조선족민속풍정시회 ‘사계절의 노래’는 보호중심이 정성껏 만든 예술작품으로 조선족 노래와 춤 무형문화유산종목과 현대무대예술표현방식을 결합하여 연변의 독특한 민족풍습과 지역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2007년에 처음으로 관객과 만나 16년이 지난 지금 ‘사계절의 노래’는 우리 주 문화관광발전을 추진하는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선이 됐다.

동옥선 주임은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뀌였지만 우리 무대가 추구하는 완벽함과 무대에 대한 배우들의 열정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정신이 ‘사계절의 노래’ 무대를 오래동안 사랑받는 공연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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