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숙 촬영작품전 연길서

2023-10-08 09:13:24

23일, 연변녀성촬영가 10인  초청전의 여덟번째 전시인 ‘장백산에 드리노라’-오정숙촬영작품전 개막식이 연길백화청사 8층의 하겐나커피숍에서 펼쳐졌다. 행사는 연변촬영가협회와 연변녀성촬영가협회에서 주관하고 연변정(井)갤러리와 연변봉황촬영예술서원에서 협조했다.

이번 전시는 오정숙(74세)의 두번째 개인전시이다. 오정숙은 퇴직 후 촬영을 시작, 20여년간 수백만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바로 장백산의 풍경 사진이다. 다년간 오정숙은 장백산을 60여차 오르내리며 부동한 계절, 부동한 방향에서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고심했다. 오정숙은 “비록 그렇다할 작품은 없지만 장백산의 순간순간의 풍경을 포착해낸 것으로 만족한다. 이번 전시는 내가 다년간 장백산의 동남서북을 사계절에 걸쳐 촬영한 모습들을 아낌없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연변촬영가협회 주석이며 주문련 부주석인 차광범은 “장백산 산줄기를 비롯한 조국강산으로부터 인도 간지스강, 아프리카 원주민에 이르기까지 촬영작품들은 오정숙이 이 세계와 인생에 대한 깨달음이 들어있다. 오정숙의 작품은 비록 사진작품이지만 영화에 못지 않은 메시지와 의경을 담고 있다. 오정숙은 우리의 우수한 녀성촬영가이다.”고 말했다.

전시는 10월 8일까지 계속된다.

  리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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