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경제 활성화, 도시소비 새 동력으로

2023-10-10 09:26:14

소비 형태의 다원화로 시장활력 자극

화려한 조명쇼, 사람들로 북적이는 거리, 지글지글한 바비큐… 국내 ‘밤 경제’ 움직임이 활발하다.

업계에서는 일부 도시의 식당 영업시간 연장, 소비 형태의 다원화, 올여름 무더운 날씨 지속 등을 그 리유로 꼽는다. 밤 경제가 우리 나라 도시 소비에 새로운 동력을 더하고 있다.


◆밤 경제 활성화, 도시 소비 새 활력소로

북경 조양구 량마하 강변의 블루소라나는 ‘야경성’(밤 경제에 특화된 상권)으로 북경 시내에서도 특색 있는 소비 랜드마크이다. 량마하 강변의 아름다운 야경과 각양각색의 료리가 수많은 소비자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북경시 석경산구에 위치한 수강원 또한 ‘야간 핫플레이스’이다. 펑크스타일의 페공장, 점프대, 용광로 등 개성 있는 배경을 찾아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물 샐 틈 없이 붐빈다.

특색 있는 술집 역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대중평가 국내 리뷰 플랫폼의 댓글에는 “술을 마시면서 마술쇼를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 즐거움이 배가 된다.”고 적혀있다.

야간 운동도 현재 성행중이다. 유명 헬스클럽의 한 관계자는 24시간 영업으로 바꾸자 “밤 10시쯤 늦은 시간에도 운동하러 오는 사람이 무척 많다.”고 밝혔다.

생활서비스 전자상거래 플랫폼 ‘메이퇀’의 통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야간 운동, 헬스의 주문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보다 약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구기운동이 가장 인기가 많았고 야간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두배가량 늘었다.

“밤에 자전거를 타며 도시의 매력을 만끽하는 소비자가 많아졌습니다. 북경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행도로의 야간 자전거 운행 빈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고 메이퇀 공유자전거 회전 빈도도 몇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죠. 상해의 밤 소비가 활성화된 지역에서도 시민의 자전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메이퇀 관계자의 말이다.


◆밤 경제 소비 형태 혁신, 소비품질 업그레이드

전통적인 야간식당에서 다양한 밤 경제소비 시나리오에 이르기까지… 국내 여러 지역들에서는 지금 밤소비의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 새로운 시나리오 및 새로운 제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섬서성 서안시 대당불야성 거리에서는 당나라 스타일의 건물들이 즐비하다.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이 켜지고 수많은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이곳에서는 력사 속 이야기를 그대로 복원한 현대무용과 공연이 펼쳐진다.

안휘성 합비시 문일진문 일대는 송나라 문화를 모티브로 한 문화공연을 통해 번성했던 송나라 변경(汴京)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복원함으로써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소비 플랫폼의 가세도 밤경제 소비 활성화를 가속화했다. 메이퇀의 ‘거리를 즐기자’ 프로젝트가 호북성 무한시 광밸리보행거리, 북경 량마하, 광동성 광주 천덕거리 등지에서 시작됐다. 소비자에게 ‘원스톱’ 서비스 정보를 제공해 도시의 밤 경제의 전반 요소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매, 판매 소비의 품질과 효과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밤은 하루중 가장 긴장이 풀리는 시간대입니다. 많은 소비자가 바쁜 하루를 끝내고 친구와 만나 식사하거나 쇼핑을 즐기죠.” 전문가들은 최근 수년간 밤 경제 특색거리를 조성하는 도시가 국내에서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 형태를 다양화함으로써 밤 경제의 소비활력을 일층 더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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