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기간 국내 관광시장 ‘들썩’, 매출 ‘껑충’
관련 상장사, 호텔 등 호실적 이어져

2023-10-10 09:26:14

추석, 국경절 황금련휴기간을 맞아 국내 렬차표나 인기호텔이 동이 나는 등 소비열기가 뜨겁다.


◆려행사 매출 껑충 상승

2023년은 관광회복의 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올 상반기 국내 관광객은 23억 8400만명(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9%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관광업 수입 역시 95.9% 늘어난 2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실제로 관광시장의 회복 여부는 온라인 려행사 실적으로 판가름 된다.

국내 주요 온라인 려행사인 동정(同程)·씨트립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2.4분기 매출이 종목별 모두 2배 증가했다. 그중 씨트립은 2.4분기에 1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80% 늘어났다.

이외에도 흑자 전환에 성공한 기업들도 나타났다. 국내 온라인 려행 플랫폼 투뉴(途牛)의 경우 2.4분기 매출 1억원을 실현했다. 이 기업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2020년 이후 첫 분기별 수익을 냈다.


◆호텔·교통·관광지 상장사, 련휴에 활짝 웃어

여느 련휴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황금련휴에도 호텔이나 기차표 구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이 같은 관광 열풍 속에서 호텔, 교통, 관광지 관련 기업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호실적을 보고했다.

화천호텔, 군정호텔, 서려호텔, 금강호텔, 금령호텔 등 A주 상장 호텔의 2023년 중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5개 호텔의 매출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금강호텔, 서려호텔은 각각 매출액이 68억 600만원, 36억 800만원을 기록하며 32.15%, 54.16%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교통운수 분야 역시 호실적이 이어졌다. 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 남방항공, 해남항공 등 항공사는 상반기 적자폭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중 중국국제항공과 중국동방항공은 100억원 이상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상해공항, 백운공항, 북경-상해 고속철 등도 실적이 현저하게 개선돼 흑자로 전환됐다.

국내 유명 관광지중 황산, 아미산, 구화, 려강홀딩스 등 주식상장 관광사 순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그중 황산관광은 방문객이 지난해 동기 대비 527% 증가해 최대 흑자전환 규모를 보였다.

한편 여러 증권사 또한 올 들어 소비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보복성 소비가 활기를 띠는 데다 나들이 인파가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 소비가 실물 소비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여름방학, 추석, 국경절로 이어진 련휴 덕분에 관광지 실적이 일층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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