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음바페 “리강인 금메달 축하”…병역혜택 리강인, 몸값 치솟을 듯

2023-10-10 08:38:34

리강인의 항주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소식에 그의 소속 팀 빠리 생제르맹(프랑스·PSG)도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반겼다.

리강인은 7일 일본과의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7분까지 뛰였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크로스와 상대 선수 두세명을 한번에 벗겨내는 패스로 한국의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탰다.

팬들과 인사하는 리강인.


PSG는 이날 결승전이 한국의 승리로 끝나자 구단 인스타그램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드리블을 하는 리강인의 사진과 함께 한글로 ‘대한민국 우승’이라는 글을 남겼다. 리강인의 소속 팀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는 박수 이모티콘으로 리강인의 금메달을 축하했고 아슈라프 하키미, 파비안 루이스 등은 금메달 이모티콘을 남겼다.

아시아경기대회는 국제축구련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다. 이 때문에 PSG는 리강인을 한국 대표팀에 반드시 보내야 할 의무는 없었다. 그런데도 PSG가 리강인을 내준 건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혜택을 받으면 리강인과 장기 계약을 한 구단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팀을 떠난 뒤 리빌딩에 들어간 PSG로서는 리강인의 금메달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리강인이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되면서 유럽 무대에서 뛰는 그의 가치도 크게 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1년생으로 올해 22세인 리강인은 올해 7월 마요르카(스페인)에서 PSG로 팀을 옮길 때 이적료 2200만유로를 기록했고 년봉은 400만유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강인과 PSG의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로 5년간인데 년봉은 시즌마다 조정이 가능하다.

손흥민이 2018년 쟈까르따-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얻을 당시 26세였는데 리강인은 이보다 네살이 어린 나이에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리강인은 일본과의 결승전이 끝난 뒤 “그동안 병역이 그렇게 큰 부담은 아니였지만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는 데 더 편해진 건 맞다.”며 “한국 남자들은 누구나 가야 하는 것이여서 특별한 생각은 없다.”고 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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