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황찬란했던 항주 아시아경기대회
우리 나라 대표팀 금메달 201개, 은메달 111개, 동메달 71개 획득

2023-10-10 08:38:34

2022 항주 아시아경기대회가 8일 페막식을 끝으로 작별을 고했다. 활활 타오르던 대회 성화는 꺼졌지만 지난 16일간의 대기록들은 아시아경기대회 력사에 영원히 새겨지고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이번 항주 아시아경기대회는 세계기록만 15회, 아시아기록 37회 등 대량의 신기록들을 만들어냈다. 경기 성적이나 운영 능력, 최첨단 기술 사용 등 여러 면에서 볼 때 ‘휘황찬란’이라는 네 글자로 정리가 될 듯하다.

2022 항주 아시아경기대회는 지난 9월 23일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간 열전에 돌입, 총 481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렬하게 경쟁했다. 우리 나라 대표팀은 많은 신기록을 쓰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201개, 은메달 111개, 동메달 71개 등 총 383개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수는 2010년 광주 대회에서 받은 199개를 넘으며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일본 대표팀이 금메달 52개, 은메달 67개, 동메달 69개로 종합 2위를 기록했고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에 자리했다.

항주 아시아경기대회 성공적 개최는 경기 성적 뿐만이 아니였다. 경기 외적으로도 세계 사람들을 놀랍게 할만한 운영 능력과 기술을 보여주며 45억 아시아인들에게 축제를 마련했다. 항주올림픽스포츠중심경기장을 비롯한 각종 경기장들은 최상급 시설을 자랑했고 수백대의 뻐스가 련일 도로를 질주하며 대회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 미디어 관계자들을 쉴 새 없이 실어나르는 등 어마어마한 수송 능력을 보여줬다.

IT 기술 역시 최첨단이였다. 각종 국내 기업들은 스폰서로 나서 자신들의 앞선 기술을 뽐내기 바빴다. 특히 강아지를 닮은 네 발 달린 로보트, 일명 ‘로보트개’가 경기장에서 응원단원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반을 운반하고 하트 포즈를 취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8일 저녁 ‘빛나는 순간, 모두 함께하는 시간’을 주제로 치러진 페막식은 커다란 LED 월과 디지털 잔디,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항주에서의 려정을 마무리한 모든 이들에게 안녕을 고했다. 개막식 때 나왔던 인간과 디지털 거인이 페막식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고 항주 아시아경기대회 상징이 되였던 ‘디지털 꽃불놀이’ 역시 이어지며 항주올림픽스포츠중심경기장을 가득 매운 8만명의 관중은 물론 TV로 페막식을 시청하는 아시아인들에게 환상적인 볼거리를 선사했다.

실로 미래의 세계가 이미 다가왔음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었던 아시아경기대회였다. 한편 8일 열린 항주 아시아경기대회 총회 소식공개회의에서 비노드 디바리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이번 대회를 “력대 최고의 아시아경기대회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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