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감귤 하나로 농가 소득 ‘쑥쑥’

2023-10-11 09:10:46

포북현 200여개 재배농가 년수입 100만원 돌파

2026년까지 귤재배면적 1억 3000만평메터

귤 년간생산량 30만톤 이상 진피 1만 5000톤 이상


요즘 광서쫭족자치구 포북현은 청귤 수확기를 맞아 농가의 작업량이 늘어나고 있다.

오래전부터 귤을 재배한 포북현은 감귤나무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감귤은 생장단계에 따라 다양하게 쓰인다. 소과는 말려서 태감(胎柑·과육이 생기기 전 따서 까맣게 말린 것)으로, 중과 즉 소청귤은 청귤차로, 대과는 껍질을 잘라 말려 중약재로 널리 알려진 진피로 만들 수 있다.

작업자들이 소청귤에 차잎을 넣고 있다.


최근 룡문진의 한 과수원 감귤나무에는 소청귤이 가득 열렸다. 두번째 수확기를 맞아 작업자들이 소청귤을 바구니 가득 따 가공공장으로 실어나르느라 분주하다.

현지 농가들은 재배한 귤을 진피로 가공해 수입을 늘이고 있다. 현의 전체 감귤나무 재배면적은 약 8547만평방메터에 달하고 고리가 련결된 생산기지도 213곳이나 된다. 지난해 귤 생산량은 11만톤, 진피 생산액은 3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북현에서 진피 생산업체 5곳의 생산액이 1억원을 넘었고 200여개 재배농가의 년수입은 1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2만여개의 농가 수입도 크게 늘었죠.” 포북현 농업농촌국 관계자는 현지의 진피산업 발전으로 진피 산업단지에 창고 저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해 귤재배 산업사슬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북현의 모 차제조 회사 작업장에서는 작업자들이 소청귤 과육을 제거하고 세척한 후 차잎을 넣어 청귤차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청귤차는 해빛건조 과정을 거친 후 광동성, 복건성, 절강성 등지로 팔려나간다.

진능호 포북현 진피협회에 따르면 이 현의 전체 진피 및 청귤차 가공업체는 100여곳에 달하고 규모화 된 기업과 합작사는 31곳, 귤재배 및 가공에 직접 종사하는 농가는 2만여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현지기업이 진피와 청귤차외에도 진피 월병, 진피 식초, 진피 과즙 등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북현에서는 앞으로 과일, 약, 음식, 차, 건강, 문화관광 등 산업을 융합 발전시키고 진피 산업사슬 구축과 산업의 고품질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료해에 의하면 포북현은 ‘진피산업 고품질 발전 5년 행동계획’을 세웠다. 이에 포북현은 앞으로 우수 품종 재배, 생산, 연구개발, 마케팅 등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해오는 2026년까지 현 전체 귤재배 면적을 약 1억 3000만평방메터로 늘이고 귤 년간생산량 30만톤 이상, 진피 년간생산량 1만 5000톤 이상, 진피 산업융합발전 생산액 100억원 이상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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