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자 국가축구팀이 10일 홈장에서 펼친 베트남팀과의 친선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전반전을 0대0으로 마친 량 팀의 균형은 후반전 11분경 왕추명의 선제꼴이 터지면서 중국 국가팀 쪽으로 기울어졌다. 류양이 왼발로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길게 올렸고 왕추명이 오른발 논스톱으로 발리슛을 성공시켜 베트남팀 꼴문을 흔들었다.

이후 계속 주도하던 중국 국가팀은 경기 종료 직전 무뢰가 쐐기꼴까지 성공시켰다. 무뢰는 단독 드리블로 박스까지 침투해 꼴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어렵지 않게 꼴을 뽑아내며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중국 국가팀은 지난해 2월 까타르 월드컵 3차 예선 때 원정에서 1대3 패배를 당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던 베트남팀에 복수를 했다.

한편 지난 9월 A매치 2경기에서 말레이시아팀과 1대1 무승부, 수리아팀에 0대1로 패했던 중국 국가팀은 지난 6월 20일 팔레스티나팀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한 후 3경기 만에 이겼다.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