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천 서기, 송개 주석 임명
16일 오전 중국축구협회 제12기 대표대회가 북경에서 열렸고 차기 중국축구협회 지도부 구성을 확정했다.
《축구보》 등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대표대회에서는 중국축구협회 신임 서기, 주석 및 부주석, 비서장 등 신임 지도부와 20명의 집행위원회 위원을 새로 선출했다.
신임 중국축구협회 서기는 일전 축구협회 임원 교체 준비조 조장을 맡았던 리영천 체육총국 부국장이 임명됐고 또 준비조 부조장이였던 송개(료녕성체육국 국장)가 축구협회 주석으로 선출, 원영청, 손문 등 4명이 부주석으로 뽑혔다. 한편 원 중국축구협회 부주석이였던 고홍파는 중국축구협회 기술총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새로 선출된 6명의 지도부 가운데 4명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되면서 중국축구협회는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리철 전 국가팀 감독의 체포를 시작으로 중국 축구계에는 대대적인 반부패 바람이 불었다. 진술원 주석을 비롯한 축구협회 간부들, 국가체육총국의 두조재 전 부국장까지 줄줄이 락마했다.
이번 중국축구협회 지도부 재건은 중국축구 재건의 첫걸음일 뿐이다. 새 지도부와 집행위원 확정 이후 중국축구협회가 당면한 첫번째 문제는 조직의 틀을 새로 짜는 것이다. 중국축구협회의 새 지도부가 취임한 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혼란을 수습하고 중간층 간부들을 새로 뽑고 임용해 중국축구 발전을 위한 깨끗한 업무 시스템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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