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친정팀 후배 볼 잡고 충돌

2023-10-24 08:30:51

스페인 축구의 ‘전설’ 세르히오 라모스(37살, 세비야)가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와 마주했다. 그는 경기중 거친 몸싸움으로 레알 선수들을 당황스럽게 하더니, 볼을 꼬집는 등 ‘라모스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세비야는 22일 새벽 홈장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대1로 비겼다.

경기중 뤼디거의 볼을 꽉 잡으며 신경전을 벌린 라모스.


이 경기에서 주목받은 장면은 라모스와 뤼디거의 충돌이였다. 레알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경기 도중 한차례 인사를 나누며 훈훈한 선후배 사이를 유지하는 듯했으나, 이후 라모스가 뤼디거의 볼을 잡고 늘이는 등의 행동으로 신경전을 벌리며 불꽃을 튀겼다. 성격에서는 밀리지 않는 뤼디거도 라모스에게 말을 계속했다. 두 사람의 충돌을 막기 위해 레알 선수들이 달려와 라모스와 뤼디거를 떼여 놓아야 할 정도였다.

라모스와 뤼디거의 충돌은 이번 경기를 대표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거친 행동으로 인해 경기 내내 총 7장의 경고가 나왔다.

라모스의 성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라모스는 레알 시절 거친 태클과 몸싸움, 불 같은 성격 등으로 유명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센터백이라는 것과 별개로 이러한 라모스의 성격은 라모스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꼽혔다. 거친 언행으로 경고를 받아 팀에 피해를 끼칠 수도 있는 한편, 적절한 신경전을 통해 상대를 견제하고 팀의 전체적인 사기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평가였다.

나이가 먹어도 라모스는 변하지 않았다. 라모스는 지난 여름 빠리와의 계약이 만료된 이후 친정팀인 세비야로 돌아왔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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