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42회 《연변문학》 문학상 시상식이 연길에서 펼쳐졌다. 행사는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주최하고 《연변문학》 편집부에서 주관했다.

제42회 시상식에서는 작도(본명 최화)의 <울창한 개미삼림의 행진>이 소설부문 상을 수상하고 김선희의 <섬돌 아래 수국이 지다>(외 7수)가 시부문 상을 수상했으며 장정일의 <공원로 단상>이 수필부문 상을, 최삼룡의 <본연을 찾은 우리 수필이 닿은 새로운 경지>가 평론부문 상을 수상하고 오수영이 단편소설 <바보천국>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번기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김병민, 김호웅, 최국철, 리범수로 구성되였으며 김병민이 주임을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편집부에서 추천한 후보작 23편을 정독하고 평의를 거쳐 최종 5편을 선정했다. 이날 심사보고에서 리범수 심사위원은 “문학상의 형평성을 기하고 신진작가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이미 소설, 시, 수필, 평론 등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가는 심사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한 뒤 “이번 후보작들은 쟝르마다 경쟁력이 있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연변문학》은 1951년에 창간되여서부터 지금까지 루계 751권을 펴내면서 70여년 동안 중국 조선족 문학의 발전을 위해 공헌해왔으며 그 과정에 중국 소수민족 우수정기간행물상, 전국 당대 소수민족문학연구 ‘원예’상, 동북3성 우수사회과학간행물상, 길림성 1급 정기간행물, 길림성신문출판 정품상 등 영예를 따냈다.

이날 연변인민출판사 당위 부서기이며 부총편집인 리철주는 “연변인민출판사에는 《연변문학》을 중점간행물로 지정하고 적극 지지하면서 작가들의 창작열정을 이끌고 있는바 2020년부터 운영자금을 조달해 문학상의 원만한 진행을 보장했다.”고 소개했다.

　　리련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