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문화+관광으로 새로운 ‘벼’길을 열어

2023-11-01 08:37:14

산서성 태원시 진원구

화탑촌의 논밭공원



황금의 가을, 산서성 태원시 진원구 화탑촌 논밭공원의 400여무 논밭에도 풍년이 깃들었다. 황금빛이 출렁이는 논밭에서는 수확기가 오가고 통통한 벼이삭은 끊임없이 기계로 굴러들어가더니 순식간에 탈곡되며 노란 벼알들이 흘러내린다.  

논밭공원 거닐기, 논밭을 둘러싸고 달리는 작은 기차, 벼짚으로 만든 캐릭터 인형, 신기하고 환상적인 논밭 성보… 논밭을 소재로 한 하나 또 하나의 명소들은 유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사진을 찍어 순간의 아름다움을 남기도록 한다. “이곳에서 벼농사를 지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게다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던 이 작은 마을이 사람들이 즐겨 찾는 관광풍경지로 탈바꿈 될 줄은 더욱 생각하지 못했다.” 화탑촌 74세 촌민 양묘충이 감탄조로 말했다.    

진원구 진사진에 위치해있는 화탑촌에는 과거 벼농사를 지은 전통이 있었다. 10여년 전, 많은 촌민들이 외지로 돈벌이를 떠났고 게다가 벼농사는 힘들고 원가가 높아 촌민들은 한때 벼재배를 포기했었다. 촌민에 따르면 이곳은 일찍 옥수수밭과 갈대늪이였다.  

10월 20일, 소학생들이 사업일군의 지도하에 벼가을을 체험하고 있다.


2019년, 화탑촌은 집단적으로 벼농사를 회복했다. 2년 후 한 기업에서 토지양도를 통해 벼를 재배하고 량질 품종과 자동화 육모 생산라인을 도입했으며 진사입쌀 기계화 생산 가공을 보급하고 또 논밭공원 건설에 착수했다.

2021년 개원 이래 논밭공원은 ‘벼를 사랑하여 농업을 진흥시킨다’는 리념을 둘러싸고 ‘논에는 꿈이 있고 농촌에는 힘이 있다’는 주제로 현대농업과 레저관광을 결합시키고 일련의 농업+문화+관광 융합대상을 구축하여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관광하도록 이끌었다.

10월에 들어서면서 논밭공원은 가장 바쁜 계절을 맞게 되였다. 벼를 수확하는 것을 제외하고 많은 어린이들이 벼가을을 체험하러 이곳을 찾는다. 사업일군의 인솔하에 교복을 입은 소학생들이 벼이삭을 자르고 벼이삭을 줍고 벼이삭을 묶는다. 사업일군 리월명에 따르면 그는 하루에 600~700명 소학생들의 추수체험을 지도하고 있다.

논예술체험관에는 많은 입쌀에서 엄선된 36가지 입쌀이 전시되여있다. 벽면을 가득 채운 3D 스크린에서는 벼가 어떻게 한알의 씨앗에서 인간의 ‘식탁’에 오르는 진사입쌀로 변하는지에 대한 문화이야기를 전시하고 있다. 공원내 진사쌀가게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떡의 향기가 그윽하다. 쌀떡 만들기 체험을 마친 관광객 장수민은 논밭공원에서 ‘한톨의 쌀’의 력사를 료해하고 벼가을에 참여하며 또 쌀떡을 맛보면서 아이와 함께 하는 체험이 참으로 색다르다고 말한다.  

논밭공원 선전추천소개총감 하림에 따르면 최근 매일 약 1000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화탑촌 일부 촌민들은 진사공원, 진양호공원, 천룡산 등 주변 관광자원에 힘입어 자발적으로 민박을 시작했다. 년세가 있는 일부 촌민들은 논밭공원에서 일하면서 집앞에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게 되였다. 화탑촌 촌민 왕희복은 논밭공원에서 벼수확을 책임지고 있다. 왕희복은 “나의 1년 수입이 3만원이다.”고 하면서 현재 본 마을과 주변 마을의 200여명 주민들이 논밭공원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림은 논밭공원이 가져다준 변화는 사람들을 기쁘게 한다면서 앞으로 ‘한톨의 쌀’ 산업사슬을 보완하고 농업+문화+관광 융합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화탑촌 및 주변 마을의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톨의 쌀’이 가져다주는 보너스를 향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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