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 성황리에 막을 내려

2023-11-06 08:58:35

대형 영상음악극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의 한 장면. (연길융합미디어중심 제공)

연변 조선족문화를 배경으로 한 대형 영상음악극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이 10월 31일 연길공룡왕국 금두예술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100여명의 관객들이 민족 고유의 특색을 지닌 영상음악극을 함께 관람했다.

즐거운 민족무용과 호방하고 고조된 조선족 노래, 단아하고 우아한 춤사위, 경쾌하고 밝은 타악기 연주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조선족 인민들의 활기찬 모습과 긍정적인 정신면모를 마음껏 표현한 무대는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 음악극은 연길공룡왕국과 국내 최고의 창작팀이 함께 만든 작품으로 음악과 무용, 미술, 음향, 조명 등이 어우러진 예술의 향연을 선보였으며 연변 조선족 민족풍모와 문화매력을 과시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무대는 연변 조선족 한 가정의 5대에 걸친 운명이야기를 주축으로 조선족 인민들이 기근과 억압에 시달리던 ‘이주민’에서 오늘날의 56개 민족의 한 일원으로 행복한 미래를 함께 꿈꾸고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아울러 민족전통 노래와 무용, 서커스 등의 공연 요소를 결합, 공연자들의 뛰여난 기예와 고품질 무대장치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안겨줬다.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은 올 4월 1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6회의 공연을 펼쳤으며 관람객은 약 7만여명에 달했다. 기획팀에 따르면 래년에는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청각의 향연을 선사하게 된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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