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어르신들, 호주머니 털어 장기대회 협찬

2023-11-07 08:38:57

지난달 29일, 청도조선족장기협회의 70세 이상 되는 어르신들이 자기의 호주머니를 털어 ‘애심’컵 민속장기대회를 협찬하여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다.

청도조선족장기협회는 올해까지 설립 6돐을 맞고 있으며 정회원이 근 60명이 있다. 회원들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회원들의 수준을 제고하기 위하여 청도조선족장기협회에서는 매달 마지막 일요일을 월 정례대회일로 정하고 꾸준히 견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제4기 회장단 제44차 모임이다.

경제불황 속에서도 기업과 개인들의 협찬을 받아다가 장기대회를 펼치는 것을 본 청도조선족장기협회의 70세 이상 되는 어르신들은 사비를 털어 해마다 한번씩 장기대회를 협찬하기로 합의, 올해까지 이미 4년째 후원했다.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표하여 나선 차종범씨는 “박성룡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의 단결된 모습과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되여 후원하게 되였다.”면서 “청도조선족민속장기발전을 위해 힘 자라는 대로 밀어주겠다.” 고 표하여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청도조선족장기협회 부회장 리해욱은 “4년간 련속 후원하신 어르신들의 덕망에 너무나도 감개무량하다.”면서 “믿음에 부응하여 더욱 열심히 민속장기 발전을 위해 달리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청도화청려행사의 조용화씨는 “어르신들의 거동에 너무나도 감동받았다.”면서 현금 2000원을 기부, 행사분위기가 더욱 들끓게 했다.

단체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20명이 참가, 치렬한 경합을 거쳐 차종범, 김청호, 차영길 팀이 우승을 했다.

  허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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