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당위 선전부와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주최하고 연변가무단에서 주관한 ‘금빛가을의 연변’ 진달래 소품 시즌 공연이 연변가무단 극장에서 펼쳐졌다.

녀성독창 <제비가 돌아왔다네>로 무대 시작을 알린 공연은 이어 음악소품 <부부>,  소품 <생일>, 녀성독창 <잊을 수 없는 그날>, 소품 <맞선>, 남성독창 <고향길의 정다운 소방울소리>, 소품 <텔레비죤>, 남성독창 <각설이타령> 등 다양한 종목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이날 무대에 올려진 소품 내용은 기층에 깊이 침투하여 보통사람들의 삶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관중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소품 <생일>은 주인공이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에게 화려한 생일 파티를 열어주는 장면과 시골에 사는 친동생이 아이의 학비를 위해 돈을 빌리러 왔지만 거절당하는 장면을 통해 우리에게 물질적인 풍요와 돈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또 돈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연변가무단 예술공연과 과장 김금옥에 따르면 연변가무단의 ‘진달래 소품 시즌’은 10월 21일에 첫 무대를 가졌으며 앞으로 다양한 언어형식으로 작품 내용을 해석하여 관객들에게 여러가지 쟝르의 종목으로 꾸며진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신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