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자가 반석진 호룡촌으로 찾아갔을 때 촌민 왕문재는 한창 ‘옥수수청사’를 짓느라고 여념이 없었다. 왕문재는 “우리가 짓고 있는 ‘옥수수청사’는 철골을 받침대로 하고 금속망으로 울타리를 만들기에 내구성이 강하다.”며 “넓이가 2메터, 높이가 3메터에 달하고 지면으로부터 20센치메터 떨어져있기에 옥수수 저장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왕문재가 말하는 ‘옥수수청사’는 과학량곡저장고인데 훈춘시에서 현재 보급하고 있는 량식저장 시설이다. 왕문재는 ‘옥수수청사’에서 옥수수를 꺼내보이면서 기자에게 옥수수낟알의 건조 습도를 보여주었다. 그는 “‘옥수수청사’에 저장하면 습기와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옥수수의 탈수를 촉진해 옥수수를 좋은 가격에 판매 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과거 우리는 과학적인 저장 습관이 없었고 허름한 량곡저장 조건으로 인해 많은 옥수수가 곰팡이가 끼면서 소모가 컸기에 판매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옥수수청사’는 훈춘시에서 농민들이 량곡저장을 ‘지면저장’으로부터 ‘립체저장’으로 바꾸도록 인도하여 량곡저장과정에서의 소모를 줄이고 농민소득 증대를 촉진하기 위한 생동한 실천이였다. 량식절약 행동을 깊이있게 실시하고 식량안전을 보장하며 식량 손실을 감소시키고 소득 증대를 촉진하기 위해 2022년부터 훈춘시는 안전한 량곡 저장 및 ‘지면 저장’ 사업을 전개했으며 2022년말에 전 주에서 솔선적으로 ‘지면 저장’에서 벗어나는 임무를 완성함으로써 량곡을 절약하고 저장과정에서의 감소를 줄이며 소득을 증가하는 농후한 분위기를 구축했다.

올해 훈춘시는 사업 조치를 강화하고 책임을 명확히 하며 정책 지지를 제공하고 자금을 투입하며 시범 전형을 건설하고 선전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통해 ‘지면 저장’ 정돈 효과를 강화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훈춘시의 옥수수 상품량은 10.59만톤에 달하는데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하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과학저장창고, 철공예저장창고, 나무저장창고 등 저장이 모두 과학적인 저장표준에 부합되기에 지상환기 및 량곡 저장률이 99%에 달한다.  

　　두만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