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축구, 챔피언스리그 16강 불씨 지펴
태산팀, 절강팀 각각 승리…삼진팀은 조기 탈락

2023-12-01 08:27:04

중국 슈퍼리그 팀들의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희망이 이어진다.

지난달 29일 경기를 끝으로 2023-2024 아시아축구련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이 모두 종료됐다.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를 대표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산동태산팀과 절강팀은 각각 홈장에서 카야(필리핀)와 부리람(타이)을 6대1, 3대2로 꺾으며 16강 진출의 희망가를 불렀다. 슈퍼리그 팀들중 유독 5차전에서 J조 우라와레즈(일본)에 1대2로 패한 무한삼진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지역예선 5개 조(F조-J조) 1위와 각 조 2위 5개 팀중 성적이 좋은 3개 팀이 16강 티켓을 얻는다.

태산팀이 카야를 6대1로 대승하며 J조 선두에 올라섰다. 사진은 산동태산팀의 용병 커레이쌍이 득점을 자축하는 모습이다.


우선 올 시즌 국내 슈퍼리그와 축구협회컵에서 전부 준우승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산동태산팀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5차전에선 6대1 대승을 거두며 G조 1위에 올랐다. 현재 마지막 조별리그 6차전을 남기고 G조는 산동태산팀이 12점으로 선두인 가운데 인천유나이티드(한국) 9점, 요꼬하마(일본) 9점 그리고 5경기 전패한 카야는 승점이 없다.

비록 산동태산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3련승을 기록하며 앞섰지만, 산동태산팀에 더블패를 당했던 인천유나이티드가 이번 라운드에서 요꼬하마를 2대1로 꺾으며 더블승을 달성했기 때문에 상호 전적 원칙에 따라 조기 16강행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2위 인천유나이티드의 상대는 5련패 부진에 빠진 조 최약팀 카야이기에 승리가 어렵지 않고 산동태산팀은 홈장에서 0대1로 패했던 요꼬하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종전에서 조별 순위와 예선 상황에 변수가 존재하지만 현재 가장 큰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산동태산팀은 요꼬하마를 상대로 이기든, 무승부를 기록하든 무조건 조 1위를 확보하게 된다. 만약 산동태산팀이 패하더라도 꼴 득실에서 2위 인천유나이티드보다 4꼴이나 앞선 상황에서 여전히 유리하다. 요꼬하마를 상대로 3꼴 미만의 실점을 내준다면 인천유나이티드와 상대 전적에서 유리한 점이 작용해 여전히 조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된다. 때문에 산동태산팀의 16강행은 이미 9부 릉선을 넘긴 셈이다.

한편 5차전이 끝난 뒤 슈퍼리그 절강팀이 속한 H조 상황은 매우 혼란스럽다. H조 최하위에 위치했던 절강팀은 무조건 이겨야만 16강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었던 5차전에서 고전 끝에 부리람에 3대2로 승리했다. 다른 경기에선 멜버른시티(오스트랄리아)가 고후(일본)과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고후(8점), 멜버른시티(8점), 부리람(6점), 절강팀(6점), H조 4개 팀의 격차는 승점 2점에 불과한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멜버른시티와 경쟁하게 되는 절강팀, 상호 전적 렬세로 소조 1위 기회는 전혀 없다. 다른 경기 결과가 어떻든 절강팀외 승점 9점 이상의 팀이 나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각 소조 2위 팀들중 성적이 좋은 3개 팀에 경쟁해야만 되는 절강팀이지만 꼴득실 면에서도 큰 렬세에 처해있다. 현재 다른 소조 2위 팀들과의 꼴득실차는 최소 6꼴이다. 때문에 최종전에서 무조건 대승을 기대해야만 된다. 동시 기타 소조 최종 2위 팀들중 승점 9점이 넘지 않는 팀이 2개 이상 나오기를 바라야만 될 것이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지역예선 6차전은 이번 달 12일 펼치게 된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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