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공룡왕국에서 이달 29일부터 ‘연길 제1회 대형 자공 꽃등 전시－동화 속 꿈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꽃등전시는 사천성 자공시의 꽃등을 설계내용으로 하였다. ‘자공 꽃등’의 특점은 색채가 화려하고 밝고 생동한 것이다.

4일, 연길공룡왕국은 행사 준비로 한창이였다. 실외 놀이터에는 꽃등전시 로선을 따라 20메터 길이의 룡, 10여메터 길이의 봉황새, 각종 공룡, 조선족복장을 입은 인형 등 40여개의 모형이 세워져있었고 작업일군들이 모형에 조명을 달고 있었다.

연길공룡왕국 총경리 리경양은 “꽃등 공사를 현재 85% 수행하였고 이달 중순 전에 완공하게 된다. 40여명의 작업일군이 공사에 투입되였고 현재 조명공사와 설비조절이 한창이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동화를 주제로 하는 이번 꽃등전시에는 연변의 조선족특색 요소가 들어간 꽃등도 포함되였다. 또 어린이들이 그린 100여폭의 그림을 수집한 후 그중에서 3폭을 선택하여 꽃등으로 만들게 된다. 꽃등전시는 다가오는 양력설, 음력설, 보름 등 명절에 쇠물꽃불놀이(打铁花), 사자춤 등  활동과 함께 선보이게 된다. 꽃등놀이 행사는 2024년 3월말까지 진행된다.

료해에 따르면 12월 29일부터 꽃등놀이와 함께  썰매장, 실내 오락시설, 돌고래공연도 개방된다. 유람객들은 이곳에서 낮에는 실내놀이기구, 돌고래공연, 썰매놀이를, 밤에는 꽃등전시, 꽃불축제를 즐길 수 있다. 썰매놀이에 대해 리경양은 “지금 실외 놀이터 썰매장에 눈을 만들어 뿌리고 있다. 눈을 뿌리는 작업은 주로 밤에 진행하고 있다. 썰매터는 높이가 30메터이고 6개의 미끄럼길이 설치된다.”고 설명하면서 “미끄럼길은 초급 경사도, 중급 경사도, 고급 경사도, 직선형, S형으로 나뉘게 되는데 길이는 100메터 내지 120메터가 된다.”고 소개했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