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지촌 하우스 딸기 출시…채취체험도 가능

2023-12-14 08:36:15

11일 이른아침, 룡정시 지신진 룡지촌의 별무리딸기하우스에 들어서니 향긋한 딸기 향이 코를 간지럽힌다. 밖은 한겨울인데 하우스 안은 완연한 봄을 맞은 듯하다.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촌민 장해군과 그의 안해가 바구니를 들고 빨갛게 물든 딸기를 골라가며 따고 있었다.

촌민 장해군이 딸기 자람새를 살펴보고 있다.

장해군은 “아침이면 안해와 함께 연길, 룡정의 거래처에 딸기를 배송한다. 신선도를 보장하기 위해 당일 채취한 딸기는 당일에 바로 배송하고 있다.”며 딸기하우스가 연길, 룡정과 모두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배달속도가 빠르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최근 하우스 딸기가 금방 출시되기 시작했고 채취체험을 하러 오는 고객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장해군 부부는 룡지촌에서 2채의 온실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해마다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다.

하우스 안 두렁 사이에는 벼 겉겨를 수북이 폈는데 알고 보니 채취체험을 하러 오는 고객들이 두렁 사이를 오가며 딸기를 채취할 때 신발에 흙이 묻지 않게 하려고 한 세심한 배려였다. 겉겨는 또 하우스내 수분을 흡수하여 수분조절에도 유리하다고 했다. 하우스 내벽에 붙인 반사막은 하우스로 들어온 해빛이 벽에 흡수되는 것을 막고 해빛을 내부로 반사시켜 온도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장해군은 “딸기는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7월말까지 열린다. 1월부터 5월초까지는 주요하게 딸기 채취체험을 하러 오는 고객들에게 판매한다.”며 “5.1절이 지나면 나머지 딸기들을 포장하여 연길의 남새시장에 납품한다. 7월말이면 딸기의 생장주기가 끝난다. 8월에 딸기 줄기를 모두 뽑고 밭을 소독한 후 휴식시킨다.”고 소개했다.

  글·사진 남광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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